먹뷰 170

코엑스 빌리엔젤(cafe) 후기

덥거나 추울 때 밖에서 돌아다니면 평소보다 더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때면 실내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끔 약속을 잡는데 그 중 자주 가는 곳이 코엑스다. 구경거리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 한곳에서 전부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날도 코엑스에서 만나 밥도 먹고 옷구경도 하고 코엑스를 돌아다니다 피곤해져서 좀 쉬어 가고자 빌리엔젤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빌리 엔젤은 기존에 블로그를 통해서 본 적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위치가 2층에 있어 쉽게 가지 못했었다. (평소 피곤하면 그냥 눈 앞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게 된다.) 빌리 엔젤 입구 모습이다. 저녁에 들어가서 주변이 어두웠는데 빌리 엔젤 간판이 참 눈부시도록 밝았다. 예전에 빌리 엔젤 관련 글을 봤을 때 토스트 사진이 있어서 ..

성수동 스마일디저트카페 후기

아는 동생들을 만나기로하면 보통은 삼성역 코엑스에서 자주 보는데 이 날은 동생이 먼저 요즘 성수에 이쁜 카페가 많다며 성수동에서 만나자 했다. 회사가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라 성수동 맛집이나 카페에 갈만한데 평일에 퇴근 후 가자니 귀찮고 주말에 나와 성수를 가기도 꺼림해 잘 안갔었는데 동생의 제안에 이쁜 카페를 찾아서 갔다. (퇴근 후에는 빨리 회사에서 벗어나고 싶고, 주말에는 회사 근처에 가고 싶지 않다...) 여러 군데를 찾아보다가 라는 카페에 갔는데 선택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주차가 가능하다했기 때문이다.(전화해서 물어봤을 땐 된다해서 갔는데 가보니 막상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스마일 카페 외관 모습. 2층짜리 건물이 전부 카페인데 이날 비도 오고 그래서인지 외관이 운치도 있고 너무 이뻤다..

코스트코 바닐라슈 후기

뜬금없이 즉흥적으로 코스트코 상봉점에 다녀왔다. 딱히 사고싶은 건 없었고 그냥 주전부리를 사고 싶은 마음에 갔는데...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지라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한게 잘못이었다. (오픈시간은 10시이다.) 코스트코 주차장은 2,3,4층 그리고 옥상 주차장인 5층까지 있는데 10시 20분쯤 코스트코에 도착하여 주차하려고 보니 2층부터 4층까진 이미 꽉 차서 자리가 없었고 그나마 옥상에 주차할 자리가 있었다. 지난 번에 옥상에 주차했다가 차가 폭발할 것 같이 뜨거워져서 옥상에 대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옥상에 주차를 했다. (그 날 산 초콜릿도 가는길에 다 녹았다..) 멜론, 포도, 육포 등등 사고 지난 번에 코스트코 왔을 때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 안샀던 바닐라슈를 이번엔 사서 왔다..

회전초밥 맛집 '갓덴스시' 후기

얼마 전에 갓덴 스시에 다녀왔다. 보통 갓덴스시에 갈때면 강남쪽으로 가곤 하는데 강남쪽엔 주차하기가 어려워 잠실 월드몰로 다녀왔다. 예전에 처음으로 오빠가 강남 갓덴스시에 데려갔을 때 잠실에도 가봤는데 잠실점은 강남점보다 맛이 별로라고 한 걸 들었던 터라 잠실에서 밥먹을 때도 갓덴스시에 안갔었는데 이날은 초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잠실점으로 갔다. 주말마다 월드몰에 갈때면 느끼는건 어느 시간에 가든 왠만한 음식점은 다 웨이팅이 있다는 거다. 식사 시간이든 식사시간 피해가든 웨이팅 시간 차이가 날 뿐 항상 웨이팅이 있는 것 같다. 이 날도 배가 엄청 고팠던 때에 가서 웨이팅이 있는 걸 보고 다른 거 먹을까 하다가 다른 가게들도 역시나 웨이팅이 있어서 그냥 라떼 하나 사서 마시면서 허기를 살짝 ..

고속터미널역 베테랑 후기 (칼국수,쫄면,만두)

가끔 고속터미널역에 가곤 하는데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가 아닌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옷을 보러 가곤한다. 여행을 목적으로 가면 참 좋을 텐데 여행가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쇼핑을 하기 위해선 우선 속을 든든히 채워야 하기에 저녁을 먹으러 고속터머닐 역사 내에 있는 베테랑이라는 곳에 갔다. 베테랑은 1977년부터 문을 열었던 곳으로 역사가 꽤 깊은 곳이다. (물론 고속터미널 점은 본점이 아니다. 본점은 전주에 있다고한다.) 우리가 주문한 건 칼국수, 쫄면, 만두로 가격은 만두만 6,000원 나머지 둘은 7,000원이다. 반찬은 깍뚜기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깍뚜기의 경우 무말랭이처럼 살짝 말린 상태로 양념해서 나온다. 둘이서 먹기에 많은 양이지만 메뉴가 3개 뿐인 곳이라 세가지 다 맛을..

먹뷰/맛집 2017.04.29

대만 락카스테라 후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진 않지만 친구들이 올린거나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보곤 하는데, 그럴 때면 맛있어보이는게 한가득이어서 볼때마다 꼭 먹어봐야지란 생각이 든다. 그 중 제일 침샘을 자극했던 대만 락카스테라를 먹으러 판교 현대백화점에 다녀왔다. 백화점에 들어가서 대만 락카스테라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면 그냥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찾아가면 될 것 같다. 그나마 이날은 사람이 적었던건지 1시간 정도 기다리면 된다는 판넬이 있었는데 그 옆에는 1시간 30분, 2시간 기다려야한다는 판넬도 있었다. 오랜 기다린 끝에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락카스테라.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왜 줄서있는지 궁금해서 구경온 사람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줄을 서고 있는데 중간에 누가 새치기하지는..

건대 라화쿵부 후기 (마라탕&꿔바로우)

회사에 중국 분도 계시고 중국 유학을 다녀온 직원들이 많아 평소 마라탕이 맛있다는 얘기를 몇 번 들었던 터라 이번에는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주말에 건대에 다녀왔다. 건대에 양꼬치 거리가 있는데 그 곳에 가면 중국 분들이 운영하시는 가게들이 많다. (심지어 핸드폰가게 간판도 중국어로 되어있었다.) 보통 건대에 가면 2번 출구 쪽에 있는 맛집거리나 롯데 스타시티 점에서 놀고 먹고 하는데 양꼬치 거리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내가 간 곳은 라화쿵부라는 곳으로 친구가 검색해서 찾은 곳이다. 메뉴는 마라탕 뿐만 아니라 고기만두, 윈남전통쌀국수, 마라향궈, 매운가재 볶음 등이 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로 꽤 길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새벽에 와서 술 한잔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메뉴에 쓰여있는게..

먹뷰/맛집 2017.04.27

미국식 수제버거 '쉑쉑버거(shackshack)' 후기

설 당일(다녀온지 꽤 됐다...)에 딱히 시골을 내려가거나 하지 않아 남자친구랑 만나 오후에는 만화책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저녁먹으러 쉑쉑버거에 갔다. 1호점인 강남점은 설 연휴에 영업을 안하는 것 같아서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문을 연 것을 확인한 청담점으로 갔다.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려고 쉑쉑버거에 전화했었으나, 인터넷에 나와있는 080-731-2027로 전화해보았느나 설 당일이라 그런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설 당일이라 웨이팅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을 너무 만만히 봤었나보다. 웨이팅이 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외로 가족 단위로 많이 와있는걸 볼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살펴봤는데 입구에서 부터 점원이 메뉴판을 주기도 하고 한쪽 벽면..

먹뷰/맛집 2017.04.25

[판교 현대백화점] 신승반점 후기 (메뉴,가격 포함)

지난 주말에 판교 현대백화점 내에 있는 신승반점에 다녀왔다. 11시 쯤 도착했는데 이미 매장 안 테이블은 꽉 차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이 길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만 현대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있는 곳 중에서 줄이 제일 길었다. (딴 얘기지만, 지난 번에 대만 락 카스테라를 먹기 위해 1시간 넘게 서서 기다리다 겨우 하나 먹었었는데, 이 날 보니 줄이 거의 없었다.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건지 거품이 빠진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히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합석을 해서 겨우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 점심시간에 맞춰서 오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신승반점 메뉴는 다른 중국집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 제일 중요한 찹쌀탕수육 작은 건 18,0..

먹뷰/맛집 2017.04.24

크리스피크림도넛 '쿠키 자 더즌' 후기

저녁먹으러 가기 애매한 시간에 배가 고파 살짝 허기를 채우고자 들어간 크리스피에서 발견한 로아커 초콜릿이 올려져 있는 도넛을 보고 흥분해서 쿠키 자 더즌을 사버렸다. 원래 도넛 하나만 먹고 나가려고 했는데 로아커를 보니 살 수 밖에 없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로아커는 '캐드버리 데일리밀크 초콜릿' 다음으로 좋아하는 초콜릿이기 때문이다. (캐드버리를 이길 수 있는 초콜릿은 없다.) 쿠키 자 더즌은 15,000원으로 가격 옆에 쓰여있는 2,890kcal는 살 당시만 하더라도 먹고싶은 마음에 눈길도 주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크리스피에 가면 보통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12,000원/12EA)을 많이 사먹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도넛을 들고 가려니 신났다. 계산하는 곳에 보니 '쿠키 자 콤보'라고 해서 쿠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