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뷰/카페&디저트

크리스피크림도넛 '쿠키 자 더즌' 후기

헤이즐리뷰 2017. 4. 23. 18:40
반응형
 저녁먹으러 가기 애매한 시간에 배가 고파 살짝 허기를 채우고자 들어간 크리스피에서 발견한 로아커 초콜릿이 올려져 있는 도넛을 보고 흥분해서 쿠키 자 더즌을 사버렸다. 원래 도넛 하나만 먹고 나가려고 했는데 로아커를 보니 살 수 밖에 없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로아커는 '캐드버리 데일리밀크 초콜릿' 다음으로 좋아하는 초콜릿이기 때문이다. (캐드버리를 이길 수 있는 초콜릿은 없다.)


 쿠키 자 더즌은 15,000원으로 가격 옆에 쓰여있는 2,890kcal는 살 당시만 하더라도 먹고싶은 마음에 눈길도 주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크리스피에 가면 보통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12,000원/12EA)을 많이 사먹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도넛을 들고 가려니 신났다. 계산하는 곳에 보니 '쿠키 자 콤보'라고 해서 쿠키자 도넛 중 1개와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S)를 5,000원에 파는게 있던데 더즌으로 사기 부담스러우면 쿠키 자 콤보로 맛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쿠키 자 더즌은 총 도넛 12개가 들어있는데 기본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6개 들어있고, 로아커 도넛과 로투스 비스코프 도넛너티 코코아링이 각각 2개씩 들어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말할 것 없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먹기 시작하면 6개는 진짜 후딱 먹게 되는 것 같다. 4개는 바로 이어서 먹고 조금 쉬었다가 2개 먹고하면 바로 칼로리가 개당 195kcal니, 6개에 1,170kcal..를 금방 섭취하게 되는거다.



  쿠키 자 더즌을 사게 한 주범인 로아커 도넛은 개별로 사면 2,000이고 도넛에 초콜릿크림과 로아커 초콜릿이 올려져 있다. 로아커 마크만 봐도 단 맛이 입안에 도는 것 같다. 홈페이지 가서 영양소 정보를 보니 중량 65g에 칼로리는 325kcal로 생각보다는 칼로리가 적은 것 같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
  로투스 비스코프 도넛은 로아커 도넛보다 살짝 저렴한 1,800원으로 로투스 쿠키와 로투스 스프래드가 토핑된 도넛인데 커피와 같이 먹으면 맛있는 로투스 과자 맛이라고 보면 된다. 칼로리도 로아커보다 조금 낮은 255kcal로 평소 칼로리를 잘 안보고 먹는 편이라 잘 인지하지 않고 먹는데 블로그를 위해 칼로리를 쓰고 보니 조금 양심에 찔렸다. 맨날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은 하는데 칼로리를 보면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마지막으로 너티 코코아링은 로투스 비스코프 도넛과 동일한 1,800원으로 누텔라 초코크림과 견과류가 토핑된 도넛인데 초콜릿은 좋아하지만 누텔라는 그렇게 달게 안느껴져서 평소에 잘 안먹었는데 도넛으로 먹으니 꽤 괜찮았다. 다만 견과류가 안올라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견과류가 싫은 건 아닌데 견과류가 토핑되어 있는 건 싫다.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마트에서 파는 콘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견과류가 뿌려져있으면 이로 살짝 입에 담아 뱉어낸 후 아이스크림만 먹는 편이다.) 견과류만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한데 다른 것과 섞어 먹으면 더 쓰게 느껴진다.

  12월 겨울 시즌 에디션의 경우 이쁘긴하나, 맛있어보이지 않아서 사서 먹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잘 산 것 같다. 단 걸 좋아한다면 이번에 놓치지 말고 꼭 먹어보길 권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