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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LP바 :: 신군신양 후기 #뮤직바 #LP

헤이즐리뷰 2018. 6.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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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남동 LP바 추천

신군신양

영업시간 : 19:00 - 01:00
(첫째/셋째 월요일 휴무)

주차 :  X






  심야식당 하스에서 한잔한 뒤 바로 2층에 있는 신군신양으로 올라갔다. 하스에서 술을 마실 때부터 신군신양에서 틀은 노래를 BGM삼아 들으며 즐겼기에 조금 더 제대로 즐겨보고자 3차를 가기로 했다. (1차는 홍콩주점인 란콰이진에서 먹었다.)



#분위기

  심야식당 하스 오른편에 계단이 있는데 그 곳으로 올라가면 신군신양이 나온다. 조그만 입간판에도 쓰여있듯이 3인이하만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조용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너무 이뻤던 창가쪽 자리. 우리가 갔을 때만 해도 커플이 앉아있던터라 하는 수 없이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비워져있었다. 옮길까 말까 고민하다 마감시간이 얼마 안남은 상태라 다음을 기약했다.






  신군신양의 신군님(?)이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틀어주시는 곳. 블로그를 위해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가져가면 어찌아는지 고개를 쏙 밑으로 내리신다. 하도 찍는 사람이 많아 스킬이 느신 듯 한데, 얼굴이 나오면 모자이크처리 꼭 한다고 가서 설명드리기도 애매해서 민망하지만 빠르게 찍었다.






  한쪽벽에 꾸며져 있는 신군, 신양의 취향이 담긴 공간이다. 각자가 좋아하는 노래와 책을 나열해두는데 개인적으로 신양의 취향이 마음에 들었다. 







#메뉴

  음악 감상이 주인 공간이다 보니 음식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지만 맥주와 와인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1차, 2차에서 하이볼과 소주 등을 즐겼으니 3차는 와인을 마셔보자해서 나는 화이트와인(모스까또다스티/8,000원)으로 남자친구는 레드와인(까베르네 소비뇽/8,000원)으로 주문했다.






#음악신청


  음악신청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종이와 펜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한번에 4곡까지 가능하며 여러번 요청해도 된다. 내가 요청한 곡을 차례로 틀지 않고 다른 사람의 요청곡과 번갈아가며 틀기때문에 왜 안나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청은 팝송 위주로 해야하며 가요나 랩, 힙합 등은 선곡이 되지 않는다.)

  

  선곡된 음악을 틀때마다 LP판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끔 앞에 두기때문에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다면 LP바 쪽을 보면 된다.






  무슨 곡을 신청해야할지 고민되거나 노래가 생각나진 않을 땐 한쪽 벽에 걸려 있는 다른 사람이 신청한 곡들을 확인해서 신청해도 좋을 것 같다.






  와인 표면에 비친 창가에 있는 네온사인(LP BAR)이 이쁘다며 남자친구가 여러번 시도끝에 성공한 사진. 테이블에 걸려있는 귀여운 초록이(?)는 가방을 걸 수 있는 고리로 자리에 앉으면 신양이 가져다 주신다.





  남자친구와 음악을 즐기며 안주없이 와인을 한두잔하다보니 각자 세잔인가 네잔씩 마셨는데, 안주없이 계속 먹는게 조금 신경쓰였는지 서비스로 과일과 크래커, 치즈가 담긴 플레이트를 가져다주셨다. 워낙 많이 먹고와서 와인만 시켰던 건데 신경써 주셔서 감사했다.🙏





  LP바를 처음가봤는데 정말 정말 좋았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술집에서 오래 앉아 있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신군신양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와인을 마시니 시간이 정말 빨리갔다. 생각보다 이른 새벽1시에 문을 닫는데 문 닫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까지 계속 앉아있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꼭 연남동 신군신양에 가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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