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차가워지고 해가 빨리 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스타벅스 다이어리/플래너 프로모션이다. 작년에도 호갱이 되어 별로 좋아하지 않던 크리스마스 음료를 억지로 먹어가며 다이어리를 받은 후 1년 내내 책상 위 어딘가에 다소곳이 두었는데, 올해도 역시 호갱이 되고 있다.
작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사실 겉으로 보는 것과 달리 속지가 영 아니어서 별로 쓰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올해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색채 전문 기업인 팬톤이랑 콜라보한 다이어리라 조금 더 기대가 된다. 특히, 다이어리와 동일한 색상의 파우치도 함께 제공한다고 하니 더 포기할 수가 없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넘어야할 힘든 관문이 바로 새로운 크리스마스 음료 3잔을 먹어야한다는 건데.... 최근에 나온 바닐라크림콜드브루를 제외하곤 새 메뉴를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기에 두렵다.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는 베리 트윙클 모카, 토피 넛 크런치 라떼, 발렌시아 오렌지 티 라떼로 오늘은 그 중 무난해 보이는 토피 넛 크런치 라떼에 도전해보았다.
따뜻하게 마시면 더 맛있을 듯 하지만 카페 안 공기가 답답한 관계로 아이스 토피 넛 크런치 라떼로 주문했다. 가격은 5,600원으로 자주 마시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인 듯 하다. 사실 토피 넛 크런치 라떼는 작년 겨울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때 따뜻하게 먹었던 거 보다 차갑게 먹는게 더 맛있었다. 차가워서 그런지 느끼하지도 않고 베이스 자체가 너무 달지 않으면서 적당했으며, 위에 씹히는 토피넛도 바삭하니 괜찮았다.
오늘 토피 넛 크런치라떼를 클리어했으니 이제 베리 트윙클 모카, 발렌시아 오렌지 티 라떼를 마시고, 추가로 커피 11잔만 마시면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다. 하하. (크리스마스 음료 3잔 포함,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야한다.)
이번에 나온 스타벅스 다이어리/플래너 5종의 색상이 모두 너무 이뻐서 어떤 걸로 받을까 고민되는데, 현재까지는 코랄이 제일 끌린다. 올 해까지 e-프리퀀시가 적립되니 2개를 받을 수도 있을 듯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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