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왼편에는 수플레 팬케이크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었는데 꼭 명심해야 할 팁이 있다면 '테이블에 팬케이크가 놓인 후 눈으로는 잠시만 보고 얼른 입르로 맛 볼 것! ' 워낙 부드러운 질감의 팬케이크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금방 볼륨감이 사라진다.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 씨쏠트 아인슈패너는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 비주얼도 좋았고 맛있었다. 커피 위에 올려진 크림이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느낌의 크림이라 커피없이 크림만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카페라떼는 그냥 쏘쏘했다. 그래도 평타는 친 것 같은데... 말을 아끼겠다. 🤐
주문하고 나서 한 번에 두개 나오게 하려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하나씩 내어도 되겠냐고 묻는 직원분의 말에 배가 고팠던 상황이라 알겠다고 하나씩 달라고 했다. 먼저 나온 팬케이크는 파인티라미수로 처음 본 수플레 팬케이크의 비주얼이 정말 끝내줬다. 커피 크림 위에 티라미수 수플레 팬케이크 두 조각과 커피 아이스크림, 시럽이 함께 나왔는데 이뻐서 건드리기 아까웠다.😢 그래도 마음을 진정한 뒤 포크로 살포시 팬케이크를 잘라내어 한 입 했는데 '음 부드럽구먼~~'이란 생각이 들긴 했는데 단 맛이 거의 없었다. 단맛을 최고의 맛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조금 슬픈 일이었다. 함께 나온 시럽을 뿌려도 단맛이 나질 않으니.. 내 입맛이 이상한 걸까? 커피 아이스크림의 경우 조금 쫀쫀한 질감의 아이스크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사가사각거리는 질감이여서 여기서도 마이너스!
티라미수 팬케이크에서 조금 실망을 하던 차에 나온 베리나이스데이도 역시 메뉴에서 보던 것과 동일하게 나왔는데 위에 슈가파우더만 뿌려져 있어서 그런지 티라미수 팬케이크보다 좀 더 두툼해 보였다. 파인티라미수에서 실망을 했던터라 기대를 안하고 먹었는데 '어라? 요거 맛있네'란 생각이 들었다. 수플레 팬케이크와 함께 나온 트리플 베리를 얹어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엄청 실망만 하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베리나이스데이를 먹고 생각이 확 바꼈다. 파인티라미수는 먹다가 남겼는데 베리나이스데이는 플레이트가 깨끗해질때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폴인 팬케이크에 갈 계획이라면 꼭 베리나이스데이를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파인티라미수는 비추! 근데 카페에서 먹고 나와 바로 육개장을 먹으러 간 것은 날이 추워서인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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