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 및 반찬
주방에는 수타면으로 우육면을 만들다보니 면만 뽑는 직원이 따로 있었고, 청결을 확인할 수 있게끔 주방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좋았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고수와 짜사이. 고수는 여러번 도전했으나 아직까지 적응하지 못한 관계로 짜사이만 챙겨 먹었는데 간이 딱좋아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우육면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은 반찬인 듯 하다.
# 꿔바로우
우육면보다 먼저 나온 꿔바로우! 다른 테이블이 주문할 때 함께 요리하기 좋아서 먼저 나온 듯 한데, 꿔바로우를 다먹은 뒤에 우육면이 나와 조금 아쉬웠다.
꿔바로우 중짜리는 둘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으로 맛이 정말 기가 막혔다.👍 꿔바로우 안시키고 우육면만 먹고 나왔으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정말 맛있었다. 꿔바로우를 접한 뒤로 탕수육보다 꿔바로우 위주로 많이 먹고 다녔었는데 그 때 먹었던 꿔바로우의 경우 식초향과 맛이 강했던 반면에 샤오바오우육면 꿔바로우는 식초 맛이 나지 않고 단맛이 좀 더 강했다. 함께 나온 마늘을 얹어서 먹으면 더더욱 맛이 기가막혔다. 꿔바로우는 샤오바오우육면에 가면 꼭 시켜서 먹어야할 메뉴이다.
# 우육면
꿔바로우를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다 먹고 난 후 우육면이 나왔는데 사실 처음 비주얼은 기대에 못미쳤다. 빨간 국물을 상상했었는데 하얀 국물 위에 고추기름과 파가 둥둥 떠있는 모습이어서 과연 매콤할까 하는 의심이 조금 들었었다. 하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고추기름이 국물과 잘 어울어져 얼큰한 느낌을 줘서 좋았다.
면발은 보통 많이들 시켜먹는 3번으로 일반적인 굵기라고 보면 된다. 먹어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1번 면(제일 얇은 면)으로 주문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제일 얇은 면과 제일 두꺼운 면을 각각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
우육면 안에는 무와 차돌양지, 삼겹양지, 사태가 들어있는데 무는 2~3개, 고기는 합쳐서 4~5점이 함께 넣어져 나온다. 무를 넣어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했고 고기도 큼지막하게 여러점 있어 면과 함께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면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이지만 양이 많은 편이라면 요리를 추가해서 먹어야할 것 같다. (특히 꿔바로우를 추천한다.)
샤오바오우육면은 호기심에 들어간 곳이었지만 왜 이제야 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우육면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꿔바로우에 빠져버렸다. 꿔바로우 외에도 다른 요리들도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음에는 다른 요리들도 주문해 저녁에 한잔 하러 가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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