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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한남동) 중식당 :: 정민 다녀온 후기

헤이즐리뷰 2017. 5. 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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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에 영종도다녀오는 길에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연휴니깐 여행을 많이가서 이태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란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너무 단순한 생각이었을까…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역시나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두세바퀴 돌아 겨우 주차를 한 뒤 정민까지 걸어갔다.
  원래 이태원에 가서 중식을 먹고 싶으면 자리(JARI)에 가곤 했었는데 블로그를 시작한 뒤론 새로운 곳을 가야 포스팅할 게 생긴다는 생각에 새로운 곳을 찾아 가게 됐다.



  자리(JARI)와 마찬가지로 찾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역시나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 보였어서 주차하고 걸어오길 잘했다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매장 분위기는 보통 보던 중식당 느낌이 아닌 깔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보통은 홍등이나 금색으로 인테리어 해두는 곳이 많은 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중식당이었다.



  검색 끝에 정민으로 고른 결정적 이유는 메뉴 첫 장에 쓰여져 있는 유린기 때문이였다. 평소 중식당을 가도 탕수육이나 꿔바로우, 깐풍기는 먹어도 유린기는 시켜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정민은 유린기가 참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깐풍기와 유린기의 차이점은 깐풍기는 매콤한 고추와 마늘향의 깐풍소스를 입힌 닭요리이고 유린기는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간장소스를 부어 먹는 요리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짬뽕밥으로 주문했다. 원래 그냥 짬뽕을 좋아하는데 밥을 먹고 싶어서 짬뽕밥으로 시켰다. 가격은 유린기 18,000원, 짬뽕밥 10,000원으로 총 28,000원 나왔다.
  (메뉴에 크림소스에 와사비를 넣어 반전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쓰여져 있는 와사비 크림 새우가 있었는데 그 맛이 참 궁금했으나 유린기를 포기할 수는 없어서 참 아쉬웠다.)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았다. 유린기는 정말 바삭해 보였고 짬뽕밥은 다른데서 보던 짬뽕에 비해 색깔이 조금 어두웠다.
  처음 먹어본 유린기는 정말 맛있었다. 바삭한 치킨에 양상추를 얹어 소스에 묻혀서 입에 넣으면 소스가 부어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린기를 다 먹을 때까지 계속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들이 유린기를 추천한 이유가 있었다. 가격에 비해 양도 적은 편이 아니라 꼭 시켜 먹어 보길 추천한다.
  짬뽕밥은 국물이 붉은 느낌이라기 보단 꽃게탕 느낌이 살짝 드는 색깔을 띄었는데 역시 보이는 것처럼 매운 맛보단 국물이 진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이것도 나름 매력있긴 하였으나 조금 더 매우면 좋았을 것 같다. 

  매장이 크지 않은 관계로 단체손님은 6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고 매장 앞에 쓰여있으니 인원이 적을 때 가보길 추천한다. :)



정민
전화번호 : 02-790-6355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18
영업시간 : 11:30 am ~ 10:00 pm / break time 3:00~5:50 pm (토요일 4:00 ~ 5:00 pm 까지 /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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