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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역] 낭만부대찌개(치즈넣어 먹는 부대찌개)

헤이즐리뷰 2017. 5. 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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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부대찌개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자 고민하던 중 친구가 예전에 구디에서 부대찌개 먹었었는게 맛있게 먹었던 집이 있다고 해서 다시 찾아간 곳이다. 정말 예전에 갔었던 곳인지 멀지 않은 곳임에도 네이버 지도를 켜서 찾아갔다. 건물 1층에 똑같이 낭만xx이라는 다른 집이 있는데 이집에서 낸 다른 음식점인지 모르겠지만 부대찌개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정면에서 본 낭만부대찌개 집 모습. 점심시간에 찾아갔던 터라 역시나 웨이팅이 있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 블로그에 올리기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본의아니게 가운데 의자에 앉은 양복입으신 분을 찍어주는 느낌이 들어 친구와 한참을 웃었다. 점심시간 끝자락에 가서 인지 다행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일반 부대찌개집과 조금 다르게 치즈와 마늘소스가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다 맛있게 먹기 위한 이 적혀 있었다.
  우선, 라면사리를 넣고 라면이 익으면 치즈를 넣은 뒤 잘 풀어준다. 그리고 반찬과 함께 나온 마늘 소스를 전부 다 넣고 잘 섞은 후 불을 끄면 끝. (평소 부대찌개 먹을 때면 계속 끓여가면서 먹으니깐 육수를 몇번씩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불을 끄고 먹으니 딱히 추가할 일이 없어 육수 추가 없이 잘 먹었다.)
  메뉴를 보니 낭만 부대볶음도 파는데 다음에 오면 부대볶음도 먹어보고 싶다. 가격도 7천원으로 괜찮은 듯하다.



  위에서 말한 마늘소스, 치즈와 함께 반찬으로 김치, 마카로니 샐러드, 무말랭이 무침이 나왔다. 반찬은 더 떠다 먹어도 되고 밥도 리필해줘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반찬은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맛이 조금 아쉬웠다. 좀 더 신경써주면 좋을 듯!)


  낭만부대찌개는 계속 끓이면 굉장히 텁텁하고 맛없어진다고 하니 라면이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먹으면 된다. (낭만부대찌개 수저통 하단에 '적당히 끓었을때 불을 끄고 식으면 다시 데워먹는게 최고의 맛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적혀있다.)



  치즈가 들어가서 느끼할 수 있는데 마늘소스를 넣어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고 얼큰하게 잘먹었다. 여자 둘이 먹기에 버거울 정도로 햄과 떡 등의 건더기들도 많이 들어 있어서 둘이 열심히 먹었는데도 건더기를 다 못먹고 나와 안타까웠다... 
  평소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많이 먹으러 다니는데 낭만 부대찌개집은 다른 집하고는 다른 특색을 갖추고 맛도 좋아 정말 좋았다. 다음엔 낭만 부대볶음을 먹으러 와야할 것 같다.

  아쉬운건 안에 테이블마다 부대찌개를 계속 끓여 먹어서 그런지 먹을 때  많이 더웠다. 평소 땀이 잘 안나는 편인데 땀내면서 먹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7천원이라는 괜찮은 가격에 맛도 좋아 근처에 온다면 한번쯤 들려보길 추천한다.

p.s. Break Time 15:30~17:00 이라고 하니 시간 잘 피해서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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