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뷰/맛집

강남역 딸부자네 불백 후기

헤이즐리뷰 2017. 5. 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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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에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핸드폰으로 '강남역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곳 중 하나인 딸부자네 불백에 갔다. 강남 맛집으로 검색하니 정말 많은 음식점이 나왔지만 고기가 먹고 싶어 불백을 선택을 선택했다.
  이 날 신은 로퍼가 살짝 불편한 감이 있어서 조금만 걸어도 발이 엄청 아팠는데 하필 찾은 딸부자네 불백은 CGV 건물 뒷편에 위치해 있어 언덕길을 올라가야만 했다. 그 작은 언덕 길 조차 올라가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고기를 먹겠다는 사명감에!! 열심히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보기엔 작아보이나 안쪽까지 공간이 길게 있어서 테이블이 꽤 있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쪽 위에 '24시간 영업'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동그란 간판이 있다.) 가격은 불백정식이  7,000원으로,비싸지 않은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는 5,000원이면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7,000원도 비싸보이지 않을 정도로 밥값이 너무 오른 것 같다… 밥먹고 커피마시고 하다보면 밥값으로 2~3만원은 쓰게 되는 것 같다.





  밥이 나와서 뚜껑을 열었는데 밥 위에 계란후라이와 이 올려져있는 모습을 보고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예상치 못한 걸 받았을 때의 기쁨이랄까? 밥도 흰쌀이 아닌 흑미밥이라서 기쁨이 2배였다.




  반찬은 불고기를 싸먹을 수 있도록 세 종류의 야채(상추, 깻잎, 삶은 양배추)가 나왔고 추가로 절인 무?와 볶음 김치가 나왔다. 보통 가게에서 주는 일반 김치가 아니라 볶음 김치라는 거에 점수가 더 올라갔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나왔다. 물론 양이 많지는 않았다..  리필이 되는지 궁금했으나 소심한 관계로 그냥 있는것만 바닥까지 긁어서 먹었다.





  반찬으로 나온 김가루를 친구가 밥 위에 올리는 걸 보고 나도 따라해보았다. 도시락에 올려먹으라고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려먹으니 계란과 햄하고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계란이랑 햄을 잘게 잘라서 밥이랑 비벼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고추장 양념에 볶은 불고기. 꽤 많은 양의 고기가 양파와 함께 볶아서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 입맛에 맛있다는 건 단맛이 강하다는 건데, 그렇다고 너무 달기만 한게 아니라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상추에 고기와 밥을 싸서 쌈으로도 먹고 밥과 고기만 해서도 먹어봐도 정말 맛있었다. 

  번외긴 하지만 한가지 불만은 같이 간 친구가 먹는 속도가 빨라 고기를 2/3정도를 빠르게 먹어 버린거다.. 나는 아직 밥이 많이 남은 상태였는데도 신경도 안쓰고 고기를 마구 흡입하더라는... 다음에 소식하는 친구 데려가서 다시 한번 먹어야 할 것 같다.

 강남역에서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 다면 딸부자네 불백에 가보길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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