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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맛집 :: 파머스테이블 후기

헤이즐리뷰 2017. 5. 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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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파주에 있는 파머스테이블에 다녀왔다. 몇 년 전에 아는 분이 집에 초대해주셔서 갔었을 때 저녁을 이 곳에서 먹었었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파주 온 김에 다시 와보고 싶어 왔다. 입구는 그리 크지않아서 별로 일 것 같은데 의외로 안에 들어가 보면 천장도 높고 매장이 꽤 넓다. 파머스테이블 윗 층에는 네버랜드 북아울렛이라는 곳도 있어서 애들이랑 가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다. 아이들 서적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지난 번에 왔었을 때는 단품 주문도 가능했었는데 이 날은  단품 주문이 안되고 세트로만 주문을 해야했다. 입구에서 점원이 세트 메뉴로만 주문 가능하다고 했을 때 다른 곳으로 갈까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다음으로 미루기엔 아쉬워 3가지의 세트 중에 Main Set-B와 Pasta Set로 주문하기로 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파머스테이블 내부 모습과 테이블에 앉았을 때 보이는 외부 풍경이다. 안에 앙상한 가지만 있는 나무와 높은 유리 천장이 있는데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너무 꾸며 놓은 느낌이 아닌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졌다. 지난 번에 왔었을 때는 저녁에 왔었는데 분위기가 지금보다 더 좋았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빵은 따뜻한 상태로 나와 부드러워 맛있었고, 샐러드도 버섯과 과일 등이 들어가 있어 맛도 좋고 양도 많았다. 친구와 다 먹고 나온 후에 한 얘기지만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샐러드 양을 많이 준 것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워낙 잘먹는 편이라 적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다.




  샐러드를 다 먹었을 때쯤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채끝살 스테이크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씹는 맛이 너무 부드러웠고 소스도 정말 맛있었다. 스테이크에 일반적인 스테이크 소스와 크랜베리 쳐트니(과일・설탕・향신료와 식초로 만드는 걸쭉한 소스. 차게 식힌 고기나 치즈와 함께 먹음)를 함께 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함께 나온 버섯, 브로콜리, 호박 등등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바로 나온 매운 크림파스타. 파스타 세트는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 둘 중 하나 선택 가능한데 평소 토마토 소스를 더 즐겨 먹긴 하지만 이 날은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어 크림파스타를 선택했다. 크림파스타 안에는 키조개와 관자, 버섯, 브로콜리 등이 들어가 있고 소스도 많이 들어 있어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메인을 다 먹으면 원래 차나 커피를 줘야하는데 다 먹은 뒤에도 줄 생각을 안해서 그냥 나왔다. 나오는 길에도 커피 준비해주겠다는 말이 없어서 조금 서운했다.... 손님이 많은 날이라 빨리 자리를 비웠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을 듯 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지만 서비스가 살짝 아쉬웠다. 나같은 경우는 점심을 먹으러 갔었으나 저녁에 가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서 커플같은 경우에는 저녁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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