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쪽은 심플하게 되어있는 반면 주방 쪽은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 놓았는데 어수선 한 듯 하지만 정리를 잘 해놔서 지저분해 보이진 않았다. :)
서울스낵이라길래 분식집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전혀 아니었다. 떡볶이 종류 외에도 감자튀김, 치킨, 샐러드, 맥앤치즈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 대표 메뉴인 직화불떡(6,000원), 김치새우프라이(12,000원), 고말이2개(5,000원)을 주문했다. 직화불떡과 김치새우프라이는 SET A(17,000원)로 주문해서 총 22,000원 나왔다.
# 직화불떡
떡볶이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귀여운 프라이팬에 담겨져 나왔다. 요리 할 때 사용한 그대로 내어 오는 것 같다. 평소 좋아하는 국물 떡볶이라 좋았는데 직화불떡이라는 이름에 맞게 떡볶이에서 불맛이 나서 신기했다. 불맛을 내려면 기름에 볶아야 하는데 떡볶이에서는 딱히 볶을 게 없어 보여서 불맛을 내는게 더 신기했다.
그리고 좋았던게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지만 떡볶이에 떡 종류 두 가지가 들어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일반적인 떡과 가장 앞에 보이는 동글동글한 떡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치즈가 들어간게 더 맛있었다.😋
# 새우김치프라이
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감자튀김!이었으나 기대만 못했던... 새우김치프라이. 위에 뿌려진 치즈는 감자튀김이 나온 후 테이블에서 직접 갈아 올려주는데 비주얼이 짱이었다.
새우김치프라이는 감자튀김 안에 오동통한 새우와 볶음 김치가 함께 들어있는데 희한한게 각자 먹으면 나쁘지 않은데 섞어놓으니 별로 였던? 음... 조금 실망스러웠던 메뉴이다. 특이했던게 분명 따뜻해야할 음식이었거늘 따뜻하지 않고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맛이 조화롭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 고말이 (고기말이튀김)
그리고 기대를 안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던 고말이. 고말이를 주문하면 기다란 튀김이 두개 나오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컸다.
아래는 블로그하는 나를 위해 단면을 찍으라며 보여줬지만 미흡한 사진 실력으로 흔들리게 나온 안타까운 사진이다.
아래는 고말이 안을 꼭 보여주고 싶어 심기일전해서 다시 찍어 나름 성공한 사진으로 조금 아쉽지만 내용물이 구분 된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지... 자세히 보면 튀김옷 한 가운데 두꺼운 치즈가 들어있고 치즈를 얇은 고기로 말아 튀겼다. 아무래도 치즈는 스트링 치즈를 쓰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드는게 동글동글한 귀여운 느낌의 치즈였다.
서울스낵은 조금 아쉬웠던 메뉴도 있었지만 또 가고픈 생각이 드는 곳이다. 다음에는 주문할 때 꼭 라면사리를 같이 주문해서 먹어야지! 떡볶이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라면사리를 넣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 그리고 새우김치프라이 대신 샐러드를 주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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