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서울숲 맛집 :: 플라잉볼 에그팩토리 후기 #계란공장 #에그인헬파스타 #새우크림리조또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136, 2층

전화번호 : 02-6495-1218 

영업시간 : 11:30~22:00 (라스트오더 21:00) 

주차 : X

  플라잉볼 익스프레스는 여기저기 지나다니며 몇 번 봤었는데 플라잉볼 에그팩토리는 처음 가본다. 사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플라잉볼 익스프레스겠거니 하고 갔는데 플라잉볼 에그팩토리라고 쓰여있어서 조금 당황했었다. 

  플라잉볼 에그팩토리는 건물 2층에 있는데 입구가 건물 계단에 있는게 아닌 외곽 철제계단으로 올라야해서 살짝 무서웠다. 평소엔 3층도 함께 운영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 올라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매장 안에 들어가면 햇빛이 쨍쨍했던 날씨와 달리 펍 느낌이 나는 어두운 톤의 조명을 사용해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어지게 한다. 인테리어도 여기저기 많이 찍고 싶었는데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앉아있는 관계로 조심스러워 몇 장 못찍었다.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자리가 거의 꽉 차있어서 입구쪽 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하는데 테이블에 메뉴판이 없으면 계산대 아래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가져와서 보면 된다.

  메뉴는 크게 점심 메뉴 / 계란버거&계란도그 / 계란요리 / 피자 / 튀김요리&마실거리로 나눠져있는데 점심 메뉴의 경우 오전 11:30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오기 전에 무조건 먹어야지하고 결정하고 온 메뉴인 '지옥에서 온 계란 파스타'(16,500원)을 주문하고 나머지 하나는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점심 메뉴에 있는 '새우 크림 리조또'(8,500원)을 주문했다. 총 금액은 25,000원이 나왔다.

  주문을 하면 요즘 많이 쓰는 진동벨이 아닌 깃털이 꽂은 병을 주는데 병에 번호가 적힌 번호표가 달려있어 음식이 나오면 직원이 번호를 보고 가져다 준다.

  점심시간이라 주문이 밀려, 주문을 한 후 20분이 족히 정도 지난 후에야 음식이 나왔는데 새우 크림 리조또가 먼저 나오고 5분 뒤에 '지옥에서 온 계란 파스타'가 나왔다.

  새우 크림 리조또는 사실 음식이 나왔을 때 조금 실망했던 메뉴인데 비주얼이 이렇다한 게 없을 정도로 그냥 밋밋했다. 하지만 맛을 본 후 잘시켰다며 행복해했는데 입에 넣는순간 크림 리조또 맛에 청양고추의 알싸함도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지옥에서 온 계란 파스타 (에그인헬파스타)'는 지난번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던 퀸즈파크(후기 : http://reviewlog0521.tistory.com/24 )에서 에그 인 헬을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문을 한 메뉴로 에그 인 헬이 보통 빵을 찍어 먹는데 그 안에 파스타면을 넣은 걸 보고 한 눈에 이거다 싶어서 주문을 했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라 기다리기 조금 힘들었지만 '지옥에서 온 계란 파스타’말고, '지옥에서 온 계란밥'도 무슨 맛인지 궁금해 다음에 다시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