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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맛집 :: 에머이 #생쌀국수전문점 #분짜 #24시간

헤이즐리뷰 2017. 7. 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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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17, 1층
전화번호: 02-499-7174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주차 : O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간 곳은 생쌀국수를 판다는 에머이이다. 에머이는 본점이 종각에 있고, 에머이 성수점은 성수역 2번출구에서 2분거리에 있어 찾기 쉽다. 지나다니면서 볼 때는 매장이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꽤 컸다.





  직원이 안내해주는 걸 따라 매장 제일 안쪽에 앉았는데 테이블위에 셋팅되어 있는 그릇들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베트남에 실제로 사용할 것 같은 그릇들이 이뻤기 때문이다.





  메뉴를 보니 그림으로 메뉴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귀여웠는데 메뉴 자체는 그리 많치 않았다. 비오는날 국물이 땡겨서 갔지만 최근 신서유기에서 보고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분짜가 메뉴에 있는걸 보고 바로 분짜를 주문했다. 면만 주문하긴 그러니 나머지 하나는 볶음밥으로 초이스!





  분짜는 13,000원으로 가격이 조금 있고 볶음밥도 9,000원으로 저렴한 금액은 아니였다. 총 가격은 22,000원 나왔다. 메뉴에 있는 반세오도 궁금했는데 아직 판매는 안하고 준비중이라고 써있어서 볶음밥으로 주문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그릇에 담겨있는 생강초절임?마늘?으로 보이는 게 있고 추가로 베트남고추 다진게 나온다. (생강초절임?마늘?은 사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봤는데 분짜 나온 순간 저 멀리로 날라갔다.)

  물의 경우도 생수가 아닌 따뜻한 차종류였는데 조그만 컵 2잔을 따르니 끝인 정말 작은 용량의 찻주전자였다.



  근데 아르바이트생이 친절히 일하는 타입은 아닌것같다... 컵에 물을 따르고 마시는 순간 입술에 닿는 부분이 이상해서 보니 찻잔이 깨져있었는데 직원을 불러 컵이 깨졌다고 말하니 '알겠다고' 한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깨진 찻잔을 가져 갔으면 새 찻잔을 가져다 주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바빴던것도 아니고 자리도 음식이 나오는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오며 가며 볼텐데 신경을 전혀 안쓰고 가만히 서있는 모습을 보고 참... 뭔가 싶었다. 불러서 얘기할까 하다가 그냥 옆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는 찻잔을 가져다가 마셨다.



  기분이 나빴지만 분짜가 나오는 순간 모든걸 잊고 분짜에 집중했다. 처음보는 비주얼은 꽤 괜찮았고, 메뉴판에 분짜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 먹었는데 면에 고기를 올리고 그 위에 소스로 적신 뒤 야채를 올려 함께 먹으면 된다. 





  설명되어 있는데로 조합해서 한입먹었는데 바베큐향이 나는 고기맛이 먼저 나고 그 뒤로 상큼한 소스 맛이 나는데 정말 조화가 끝내줬다. 분짜는 냉면에 고기 올려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음식이다. 그와 함께 나온 롤은 조금 많이 느끼해서 내 입맛에는 맞지않아 소스로 범벅을 시킨뒤 먹었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았는데 그냥 무난했다.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런맛?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많이 실망한 메뉴다.  에머이에서 볶음밥은 안시키길.... 다행히 함께 나온 쌀국수 국물이 맛있어서 볶음밥 한 번 국물 한번 먹어가며 잘 넘겨서 먹었다. 쌀국수 국물이 맛있어서 다음에 쌀국수 먹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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