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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동구/ 풍산역 맛집 :: 옛날 전통 육계장 전문점 '육대장' 후기 #육칼면

헤이즐리뷰 2017. 7. 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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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로 14 
전화번호 : 031-905-221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주차 : O

   김포에 있는 현대아울렛 쇼핑을 마치고 주변을 돌아다니다 저녁으로 먹은 메뉴, 육칼면. 딱히 생각나는 메뉴가 없을땐 언제나 그랬듯 맛집을 검색해서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가곤 한다. 육계장에 면을 넣어 먹는 '육칼면'은 처음 보는 메뉴라 시도해보고자 근처에 있는 육대장으로 먹으러 갔다. (육대장에서 육칼면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육칼면을 처음 먹어 본 줄 알았는데, 글을 쓰다가 생각해보니 집에 있던 라면이 풀무원 육개장칼국수 ‘육칼’ 라면으로 몇 번 먹어 봤었다. 끓여 먹을 때도 그냥 짬뽕라면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이제야 그 라면이 육개장에 면을 넣은 컨셉이구나라고 깨달았다….)


  풍산역 근처에 있는 육대장은 주변이 조금 휑한 느낌이 있었는데, 매장에 들어가니 이 날 점심에 먹으러 간 고요남과 동일한 한옥 인테리어로 이쁘게 꾸며놓았다.  (고요남 후기 보러가기 : http://reviewlog0521.tistory.com/76)






  자리에 앉자마자 미리 정해놓은 육칼면을 2개 시켰는데, 새로 나온 메뉴인건지 기본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고 포스터로 따로 벽에 붙어 있었다. 가격은 8,000원으로 생각보다는 조금 더 비쌌다.

  




  면 삶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지 주문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나왔는데, 배가 고파서 더 느리게 느껴 졌는지도 모르겠다. 밑반찬은 육칼면에 올려먹는 부추와 어묵볶음, 깍두기가 나왔는데 어묵볶음은 간을 거의 안한 맛이어서 조금 심심한 반면, 깍두기는 정말 맛있었다. 내 입맛에 딱 알맞게 익고 간도 맛있게 잘 되어있어서 육칼면 한 번 먹고 깍두기 한 번 먹고를 반복했다.







  육칼면을 처음 본 인상은 우선 면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 손칼국수 느낌이 아닌 공장에서 찍어낸 느낌이 강했지만 꼬불꼬불하고 살짝 넓은 면이 참 맛있어보였다.





   육대장은 옛날 전통 육계장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라면 느낌이 조금 강했다. (라면 스프 맛이 났다기 보다는 국물 느낌이 라면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이었다.) 기본 육계장에 칼국수 면을 넣어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소 먹던 육계장은 국물이 좀 더 투명하고 기름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육대장의 육계장은 색상은 짬뽕국물 색상이었고 맛은 칼칼하니 맛있는 라면 느낌이었다.  





  우리 동네에도 육대장이 있지만 딱히 가봐야겠단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육칼면을 맛보고 나니 내 입맛에 너무 딱이라 동네에 있는 육대장에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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