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영종도 맛집 :: 황해해물칼국수 후기

  황해해물칼국수는 지난 5월 연휴에 가본 곳인데 남자친구 어머님이 남자친구에게 맛있다며 추천해준 곳이다.

  살짝 외진 곳에 있어서 자가용이 있어야 가기 편할 것 같은데 황해해물칼국수 뒷편에 주차장이 넓게 잘되어있어 주차 걱정할 필요없이 차를 타고 오면 될 것 같다. (황해칼국수는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우리는 2호점으로 갔다.)

   저녁시간에 맞춰서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해물칼국수 하나 뿐인데 추가로 산낙지나 전복 4마리를 넣어서 먹을 수있다.

  해물칼국수 가격은 10,000원이고 추가로 넣어먹는 산낙지와 전복 4마리는 각각 5,000원과16,000원이다.

   반찬은 깍두기와 겉절이 김치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나왔는데 깍두기와 김치가 정말 내 입맛에 딱이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하고 꽤 시간이 지나서야 해물칼국수가 나왔는데 2인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이 정말 크고 양도 많았다. 칼국수 위에 조개가 가득 올려져서 나왔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긴 했으나 사실 언제 다 발라먹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먹기 전에 다 발라놓고 편히 먹고 싶었는데 한참을 발라도 끝이 없길래 그냥 포기하고 발라 놓은 것 위주로 우선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을 좋아해서 덜어낸 그릇에 고추장아찌를 넣어서 먹었는데 매콤하니 맛있었다. 국물도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시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살짝 걸죽한 느낌이 정말 좋았다. (조개가 듬뿍 올려져서 나오는 칼국수인데 조개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친구는 도전해보겠다며 조개 하나를 찡그린 얼굴로 살짝 씹다가 꿀꺽 삼키더니 결국 안되겠다며 면과 국물만 먹었다. 조개는 안좋아하지만 칼국수는 좋아해서 끝까지 맛있다며 잘 먹었다.)

    너무 많아서 다 먹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조개가 많이 들어있어서, 다먹고 나서도 칼국수가 담겨 나온 그릇에는 조개가 많이 남아있었다. 

  남자친구가 조개를 안좋아해서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을왕리에 놀러갈 때면 가끔 들려 칼국수를 먹고 올 것 같다.

황해칼국수

주소 : 인천 중구 용유로 21번길 3

전화번호 : 032-746-3017

영업시간 : 9:00 ~ 08:00

주차 :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