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 한스키친 (시카고피자 & 크림 빠네파스타) 후기

   일요일에 파리 동생(별건 아니지만 왜 파리 동생이라 부르는지 궁금하다면 ‘봉주르하와이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다.)과 또다시 홍대에서 만났다. 둘이 만날 때면 홍대를 벗어나본적이 없는데 홍대에서도 항상 가던 곳만 가는편이라 사실 여러군데를 많이 다녀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파리동생이 크림빠네가 먹고싶다며 '프리모바치오바치'에 가자 했지만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 '홍대 빠네파스타’로 검색하여 찾은 한스키친에 다녀왔다.

  상상마당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한스키친이 있는 건물 자체가 '지난 토요일밤 광란이 보냈구나'를 알 수 있게 참 지저분했다. (한스키친은 2층에 위치해있는데 올라가는 1층 입구가 너무 지저분했다.) 인테리어는 ‘시카고 피자’와 비슷하게 되어있었고 역시나 조명이 조금 어둡게 되어 있었다.

 

  파스타와 피자를 시키려고 보니 세트로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세트B로 시켰다. 세트B는 시카고피자 + 파스타 + 탄산음료 2잔을 24,900원에 먹을 수 있다. 우리가 시킨 건 골드 시카고 피자 + 크림 빠네파스타 + 캔스트라이트 2잔으로, 크림 빠네파스타는 2천원 추가된다고 해서 총 26,900원 나왔다.

   음식이 나온 건 메뉴를 시킨 후 꽤 시간이 지난 후에 나왔다. 배고파서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기다린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먼저 크림 빠네파스타 먼저 나왔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그리고 다행히 빠네파스타를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골드 시카고 피자가 나와서 같이 먹을 수 있었다. 골드 시카고 피자는 총 네조각으로 나오는 데 양도 꽤 많아 여자 둘이 오면 시카고 피자만 시켜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신기한게 우리 말고 여자 둘이 온 사람들이 3팀 정도 됐는데 한국 여자들은 기본 2개의 메뉴를 시켜서 먹는 반면 외국여자분들은 시카고 피자만 시켜서 먹었다. 항상 식당에 가면 아무리 양이 많아도 하나만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안들고 무조건 2개 이상 시키게 된다.)

   양이 많아서 결국 빠네파스타와 골드 시카고 피자를 조금씩 남겼는데 맛을 둘다 꽤 괜찮았다. 빠네파스타도 그렇고 골드 시카고 피자 둘 다 재료를 아끼지않은 느낌이어서 더 좋았다. 시카고 피자의 경우 치즈가 워낙 많이 들어가서 느끼할 수 있는데 토마토 소스도 많이 올려줘서 느끼하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었다.

  분위기만 조금 밝게 그리고 건물이 깨끗하면 손님들이 더 많이 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특히나 1층을 좀 깔끔히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날 날이 좋아 창을 열어놓았는데 바깥도 볼 수 있어 분위기는 좋았지만 조금 더웠다. 아직 5월인데 벌써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을 어떻게 지내야하나 걱정이 든다. 

한스키친 홍대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60

연락처 : 02-322-5024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주차 : 주차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