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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맛집 :: 마포옥 후기 (한우양지설렁탕)

헤이즐리뷰 2017. 6. 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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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역에서 미팅을 하기 전에 조금 시간이 남아 점심을 평소보다 빨리 먹었는데 미리 알아보고 간게 아니라 그 자리에 급하게 먹을 곳을 찾아보고 갔는데 마포에 맛집이 진짜 많은지 백종원의 3대천왕이나 수요미식회에 나온 가게들이 많았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곳도 있었다.) 그래서 고르는데 고민이 많았지만 같이 간 일행이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는 마포옥으로 갔다.




  마포옥은 마포역 1번 출구에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어서 편하긴 한데 건물 2층에 있다보니 찾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네이버 검색해서 찾은 마포옥 이미지는 주황색 간판으로 되어있어서 주황색 간판 위주로 많이 보면서 찾고 있었는데 정작 도착해서 보니 주황색 간판은 보이지 않았다.
  올라가는 계단에 마포옥 관련 액자들이 많이 걸려있었는데 마포옥이 서울특별시 미래유산 선정이 되었고, 60년이 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얘기들이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맛있을 거란 기대감이 더 커졌다.( 강남, 서초 등 다른 장소에서 (해외에서까지!) '마포옥' 상호를 불법 도용해서 영업하고 있다고한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다 보니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팀밖에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한국 사람이 아닌 중국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관광 온 것으로 보이는데 더운 날씨에 부채질을 해가면서 맛있게 먹고 있었다. (관광 오는 분들도 먹으러 온 걸 보니 맛있는 곳을 잘 고른 것 같다고 일행과 서로 뿌듯해했다.)



  우리도 자리에 앉아 양지 설렁탕으로 2개 시켰는데 가격이 13,000원으로 일반 식당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다. 그나마 양지 설렁탕이 제일 저렴한 메뉴였고 그 밖에 특양지설렁탕 17,000원, 우삼겹탕 19,000원이었고 차돌탕은 21,000원으로 제일 비싼 메뉴였다. (수육 금액 제외)




  음식을 주문한 후 앞을 보니 파김치와 신김치는 따로 얘기하면 준다는 천막이 걸려서 있어서 바로 파김치와 신김치도 달라고 했는데 보통 가게에서 파김치 주는 곳이 별로 없는데 파김치를 준다고 하니 너무 좋았다. 결국 김치 종류만 파김치, 신김치, 깍두기, 일반김치까지 총 4가지가 나왔는데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김치는 짜지 않고 살짝 묽은 듯한 맛이었다.



  양지 설렁탕이 나왔는데 따로 공기밥이 나오지 않고 안에 함께 넣어져서 나왔는데 겉보기에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으나 먹다보니 양이 꽤 많았다. 면과 밥 거기에 양지 고기까지 먹으려니 배가 빵빵해졌다. 아쉬운 점은 에어컨을 안틀어줘서 많이 더웠다는 거다. 찾아가는 동안 이미 몸에 열이 나서 더웠는데 더운 곳에서 뜨거운 국물을 먹으려니 땀이 났다. 더워서 먹는데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마포옥
주소 :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2
전화번호 : 02-716-6661
영업시간 : 7:00 ~ 22:00 (연중무휴)
주차 : X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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