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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 수제 맥주 '브롱스(Bronx)' 후기 (바이스&치즈피자&하우스푸드)

헤이즐리뷰 2017. 5.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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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목요일 밤 (널 데려갈게~ 어디든~♪) 친한 언니와 건대에 다녀왔다. 원래 언니가 서울대입구 쪽에 살다보니 중간쯤인 삼성역(코엑스)에서 많이 만나곤 했는데 언니가 일을 일찍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우리 집에서 가까운 건대에서 만났다.

  언니가 수제맥주 마시고 싶다며 미리 만날 장소를 검색해서 왔는데 처음 알아본 곳은 '사우스사이드바베큐'라는 곳으로 요즘 여기 저기서 많이 보이는 메뉴인 바베큐와 모닝빵, 야채, 소스 등이 함께 나와 버거 형태로 직접 만들어 먹는 곳이었는데 직접 만들어 먹기 귀찮다며 패스하고 두번째로 찾은 곳이 바로 브롱스(Bronx)였다.



  평소 건대에 많이 다녀서 익숙한 가게들이 많은데 브롱스는 2층에 있다보니 찾아서 가는 게 아닌 이상 우연히 들어가긴 힘들 것 같은데, 건대입구역 1번이나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진 않을 것 같다.


  브롱스에 들어가 보니 내부는 생각한 것보다 조금 작았다. (테이블이 꽤 많긴 했는데 간격이 좁아서 조금 부담스러울지도..) 자리에 앉자마자 뭘 가져다 주시길래 메뉴판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페이스북 브롱스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후 점원에게 인증하면 맥주를 2,5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종이였다. (단, 모든 맥주가 아닌 바이스복비어, 필스너, 바이스, 둥클레스, 쾰시비어, 둔켈 중에서만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둘다 SNS를 하지 않아 그냥 제 돈내고 먹었지만 여기 맥주가 3,900원에서 4,900원까지 하는 걸 생각하면 ‘좋아요' 누르고 저렴하게 먹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메뉴는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판(?)에 쓰여져 있는게 다였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메뉴 양쪽을 다 찍은 줄 알았는데 맥주 메뉴가 있는 한쪽만 두번 찍어서... 안주 메뉴사진이 없다.)


 둘 다 맥주는 바이스로 시켰고 저녁겸 안주로 치즈 조각피자하우스푸드를 시켰다. 바이스부드럽고 과일향이 진한 밀맥주로, 마셔보니 정말 가볍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술이 약한 관계로 한잔 밖에 못마셨지만 술을 잘 마시면 더울때 그자리에서 시원하게 한 잔 이상 꿀꺽할 수 있을 것 같다.
 


  안주는 분명 언니가 블로그에 한 조각이 크다고 했다고 해서 똑같이 조각피자(치즈)로 시켰는데 나오는 걸 보니 영 아니였다. 실제로 보면 크기가 그렇게 크지않고 내용물도 피자가 엄~청 얇고 치즈도 엄~청 얇게 올려져 있어서 참 실망스러운 메뉴였다. 언니는 치즈피자를 파마산치즈가루를 듬뿍 올려 먹어서 그런지 맛있다고 했지만 내 입맛엔 별로였다. 가격한 조각에 4천원이었는데 너무 아까웠다.



  피자 종류는 치즈 피자와 페페로니 피자 그리고 한 판 씩 시킬 수 있는 고르곤졸라피자가 있는데 고르곤졸라는 모르겠지만 페페로니도 치즈피자와 별 다를게 없을 것 같아 피자는 개인적으론 피자는 비추천한다.
   


  두번 째 메뉴는 하우스 푸드가격은 13,000원이다. 소시지 4개와 감자튀김, 마늘빵 크러스트가 나오는데 구성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마늘빵 크러스트에 소시지를 올려서 같이 먹는 것 같은데 처음에 그렇게 먹어보려 했으나 마늘빵이 너무 바삭해서 나눠 먹기 힘들고 한입에 먹어야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한입에 먹었는데 불편해서, 결국 나중엔 그냥 마늘빵 따로 소시지 따로해서 먹었다.

  안주에서 조금 실망을 하긴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꽤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수제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와서 다양한 맥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술을 마실때 안주를 중시하는 편이라 다시 안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브롱스(Bronx)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29길 17 2층
전화번호 : 02-6465-8839
영업시간 : PM 17:00 - AM 2:00
주차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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