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뷰/맛집

건대 봉추찜닭 (+ 누룽지 비빔밥)

헤이즐리뷰 2017. 5.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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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밥이 먹고 싶을 때면 부대찌개나 일반 찌개집을 가거나 하는데 국물이 안땡길 때면 의외로 찜닭을 먹으러 많이 간다. 면이 아닌 밥 반찬으로 먹기에 딱인 메뉴인 듯 한다. (찜닭만 먹기엔 살짝 부족하다.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도 항상 밥을 시켜 먹는 그야말로 탄수화물에 중독된 상태이다.)  그래서 항상 찜닭을 먹을 때면 찜닭 시킬 때 밥도 시켜서 같이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누룽지 비빔밥에 대한 예찬론을 펼쳐서 밥을 시키지않고 찜닭을 먼저 먹은 뒤 누룽지 볶음밥을 먹었다.


  봉추찜닭 건대점은 예전에 대학생때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것 같다. 최근에는 봉추찜닭 건대스타시티점도 방문했던터라 이래저래 건대에서 찜닭먹으로 봉추찜닭을 많이 갔었던 것 같다. (영화보기 전에 배가 고파서 30분정도 시간을 남기고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여유있게 다먹고 영화를 보러갔었다.) 봉추찜닭 건대점은 먹자골목 초반에 있긴 하나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지도를 잘 살펴보며 가기를 추천한다.



  매장은 1,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에서만 먹어봐서 2층구조는 잘모르겠지만 1층의 경우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고 조금 좁아서 답답한 기분이 들어서 아쉬웠다. 메뉴판을 받고 누룽지 비빔밥을 먹을 거기 때문에 찜닭만 小자로 시켰다. 세명정도 오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텐데 여자둘이서 먹기엔 小자로 충분하기에 따로 사리를 추가하지 않았다. (사리를 추가안하니 살짝 아쉬웠다.)
  가격찜닭 小자가 20,000원, 누룽지 비빔밥 3,000원으로 23,000원 나왔다.



 
 주문을 하고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좋아했었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 옆테이블이랑 헷갈려서 우리한테 준거였다. 그것도 모르고 사진찍고 당면 자르고 했는데 옆테이블에서 자꾸 쳐다본다 했더니만 본인들이 먼저 와서 주문했는데 우리 테이블에 찜닭이 먼저 나와서 그런거였나보다. 결국 다시 가져가서 새로 해서 옆테이블 주고 좀 더 기다린 후에야 먹을 수 있었다.
  당면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닭 위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아서 당황했다. 평소에는 밥이랑 같이 먹다보니 양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밥없이 먹으려고 하니 살짝 적어보였다.




  살짝 아쉬울 때쯤 누룽지 비빔밥을 시켰는데 누룽지를 직접 만들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니 찜닭을 반정도 먹었을때 미리 시키길 추천한다. 누룽지만 나오는게 아니라 위에 김이랑 야채랑 같이 해서 부셔서 비벼먹는 비빔밥인데 참 특이한 맛이었다. 친구가 전보다 덜 바삭하다고 해서 그런건지 맛이 살짝 애매했다. 그냥 누룽지라 이에 달라붙는 느낌도 그렇고 맛도 고소하긴 한데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 맛이었다. 개인적으론 초반부터 밥이랑 해서 먹는게 더 맛있는 것같다. (친구 말에 따르면 누룽지 비빔밥은 봉추찜닭에 다 파는게 아니라고 하니 누룽지 볶음밥이 먹어보고 싶다면 건대점이나 미리 물어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봉추찜닭 건대점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3길 21-5
전화번호 : 02-463-698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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