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텀 클렌징 밀크 리뷰 #독일유기농화장품 #약산성 #화해

제품명 : BIOTURM 비오텀 클렌징 밀크

구매처 :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어플

가격 : 39,000원

용량 : 500ml

지난 가을부터 겨울은 정말 내 인생 중에 최악의 피부상태를 겪은 나날이었다.

사춘기때도 여드름 날 일 없이 피부 좋다는 말만 듣고 자랐었는데

왜인지! 갑자기 크고 작은 트러블들이 여기 저기 나면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그래서 기초도 바꾸고, 세안제품도 바꾸고, 화장품도 바꾸고 모든걸 바꿨는데

클렌징 제품도 클렌징워터랑 오일을 번갈아 쓰다가 클렌징밀크가 제일 순하다는 말에

처음으로 밀크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보았다.

아무래도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는 내 피부에 안맞는 유해성분이 들어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보니

화해어플이란걸 깔아서 제일 순한걸 찾았는데 그게 바로 비오텀 클렌징 밀크이다.

(비오텀 클렌징 밀크는 유기농화장품으로 애기들이 써도 문제없을 정도로 순하다는 말에 구매했다.)

독일에서 수입한 제품이다보니 정품임을 인증하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

왜 정품스티커를 보니 더 가짜같은 느낌이 드는걸까...

너무 성의없는(?) 정품 스티커를 붙여놔서 오히려 더 독이 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비오텀 클렌징 밀크가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는지 제품 뒷면에 자세히 쓰여져 있으나

전혀 모르겠는 관계로 넘겼는데, 다행히 한글 설명이 따로 있었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 과목이 독일어였지만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하.하.)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의 약산성 세안 및 클렌징' 딱 나에게 필요한 클렌징이 아닐까 싶다.

신생아 입욕제로도 사용한다고 쓰여져 있어서 더 믿음이 갔다.

클렌징 밀크와 샘플 2개도 함께 왔는데 2가지 다 화장대 서랍에 가만히 놔 두었다.

클렌징 밀크에 써져 있는 독일어 단어들과 비교해도 겹치는게 없어서 도저히 어디에 쓰는 건지 모르겠다.

(어디다 쓰는 건지 아시는분?...)

비오텀 클렌징 밀크는 펌프형 말고도 일반적으로 뚜껑을 열어서 쓰는(?) 제품으로 나눠져 있는데

아무래도 편리성도 그렇고 위생상으로도 좋아보여 펌프형으로 주문했다.

평소 사용할 때는 베이스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는데 티가 안날 것 같아 립 제품으로 지워보았다. 

색조 화장은 립앤아이 제품으로 지워주는 편이라 클렌징 밀크로 다 지워질 거란 기대를 하지 않고 사용해보았다.

아참. 사용방법은 일반 클렌징오일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마른 얼굴에 클렌징밀크를 묻혀 손으로 롤링한 뒤

미지근한 물로 유화과정을 거친 뒤 세안해주면 된다.

내 경우에는 클렌징밀크를 한 뒤 아벤느 약산성 클렌징 젤을 사용해 이중세안을 해주고 있다.

 아벤느 클렌징 젤 후기 - [ 2017/10/31 - [review/제품리뷰] -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 후기 #약산성 #트러블케어 ]

립 착색이 좀 됐겠지 하면서 롤링해보았는데 왠걸 생각보다 잘 지워졌다.!

립을 바르고 발색 사진 찍는다고 이래저래 시간이 지났던 터라 더 안지워질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착색도 남지 않고 잘지워졌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생각은 왜 나는 그동안 색조를 립앤아이 제품으로 지웠을까였다.

(평소 가볍게 화장을 하고 립만 한 날에는 클렌징 밀크로만 지워도 될 것 같다.)

유화과정을 할 겨를도 없이 물로만 지워본 후 결과 남은 잔여물없이 깨끗하게 전부 지워졌다.

비오텀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고 나면 여느 약산성 제품과 같이 뽀드득한 느낌없이 끝나서 처음엔 조금 적응안될 수도 있지만

적응이 되면 세안을 하고 난 뒤에도 건조하지 않은 느낌이 오히려 더 반갑게 느껴진다.

(너무 뽀드득하게 지워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게 오히려 피부에 좋은 것 같다.)

처음 도전한 클렌징밀크였지만 이번 도전이 쭉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추운 계절에만 사용했기에 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선 여름에도 쭉 사용해봐겠다.

안맞으면 클렌징워터나 오일이랑 번갈아가면서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