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 후기 #약산성 #트러블케어

헤이즐리뷰 2017. 10.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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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이 생긴걸까. 언제부터였을까.


  사춘기 때도 생기지 않던 트러블(여드름)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나고 나서야 생기기 시작됐다. 초반에는 마법의 기간에만 잠깐 턱 주변에 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볼, 이마, 코 밑, 이마, 턱 얼굴 전체적으로 트러블 생기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 두개도 아니고 한 번에 여러군데에서 생겨 처치 곤란한 상황이다.


  피부과에 가봐도 의사라는 사람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 그냥 "여드름입니다."라는 말로 끝낸 뒤 병원에서 각질 제거하는 필링을 받거나 처방해줄테니 약국에서 여드름치료약을 바르라는 말로 끝냈다. (한 번 각질 제거하는데 10만원이 넘고 적어도 3~4번은 받아야한다는 말에 일찌감치 포기했다...) 약국에 들려 여드름 치료약을 산 뒤 집에서 발라봐도 바르는 순간 트러블은 조금 가라앉지만 그 옆에서 또 다른 트러블이 계속 생겨 약을 발라도 소용이 없었다.


  트러블이 나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원인을 찾고자 기초 화장품, 클렌징 제품 등등 여러 제품들을 바꿔 썼는데, 그 중 클렌징을 바로 아벤느의 '리낭스 클렌징 젤'로 구매했다. (트러블이 나는 이유 중 하나가 피지 과잉 또는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클렌징 제품도 바꿔봤다.)


  필요한게 있을 때면 항상 들리는 올리브영에서 구매했는데 용량 대비 비싸지 않은 금액과 펌프 형식의 용기가 편해보여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로 결정했다. 가격 27,000원으로 평소 쓰던 클렌저에 비해 비싼 편이었지만 400ml 대용량이어서 용량으로 따지면 다른 제품과 비슷할 것 같다. 





  다른 제품도 분명 동일한 효과를 줄테지만,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이 대용량이기 때문일까. 등과 가슴 트러블 케어에도 효과적이라는 말에 '아 정말 그래도 되겠네?' 란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 클렌저를 왜 몸에다 사용할 생각을 못했을까. 과잉 피지 및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면서도 피부와 같은 솝프리 약산성으로 세안 후에도 건조함이 없다고 쓰여진 말이 건성에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는 내 마음에 확 와닿아 보자마자 바로 영업 당했다.


  사용 방법은 일반 클렌징 제품과 동일하게 적당량을 덜어 거품을 낸 후 얼굴과 목에 마사지해 준 후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샤워젤로도 사용가능)





 내 경우에는 클리낭스 클렌징 젤을 두 번 정도 펌핑 한 뒤 사용하는데, 투명한 사파이어 색상의 묽은 질감이 보기만 해도 피부가 깨끗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약산성 젤이라서 그런지 클리낭스 클렌징 젤은  거품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닌데 오히려 거품이 적어서 조금 더 순한 느낌이 들었다. 적지만 부족하지 않은 거품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듯 씻은 뒤 최근 잘쓰고 있는 아리따움 해면클렌징 퍼프로 살살 닦아내면 세안 끝~~ 




  '클렌징을 바꿔서 트러블이 다 없어졌어요~~'라고 확실하게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신경써서 그런지 트러블이 확 줄어 들었다. 지금도 1~2개씩 생기곤 하지만 그 전에 턱 주변에 수도 없이 난 트러블(트러블 자국 때문에 턱 주변이 붉어졌다.)로 인해 힘들었던 걸 생각하면 지금은 행복하다. 조금 더 신경써서 관리하다보면 다 없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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