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풋사과맛 자몽맛 후기 #다이어트 #6칼로리 #다신샵

  나에게 다이어트를 할 때 제일 위험한 것이 무엇이냐 묻는 다면 바로 간식의 유혹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 워낙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초콜릿, 빵, 과자 등등 밥을 먹은 뒤 간식을 꼭 먹어야 했었는데 다이어트를 할 때 억지로 참아보려 해도 유혹에 넘어갔다. 그래서 생각한게 먹는 걸 포기 못하겠으니 차선책으로 칼로리가 낮은 걸 먹자!라 마음 먹었다. 

   처음 선택했던 제품은 일본 여행 당시 사온 곤약젤리로 0칼로리지만 살짝 단 맛과 씹는 맛이 있어서 간식이 먹고 싶을 때 곤약젤리를 먹으며 참았는데 이게 은근히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 하지만 곤약젤리 한 봉지를 다 먹은 후 국내에서 구입할 수 없어 두번째로 알아본게 있으니 바로 배불리이다. 배불리는 유튜버  윰댕님이 배불리를 먹고 다이어트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영상을 보고 구매하게 됐다. 하하. (하지만 윰댕님의 햄버거 먹방을 보고 햄버거를 주문시켜 먹기도 했다는 거...)

  다신샵에서 구매했는데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라는 말에 다른 제품도 구매하는 호갱이 되어 보았다.  풋사과맛이 제일 맛있다고 해서 풋사과맛 10팩(12,500원), 자몽맛 5팩(6,900원)을 구매하고, 그 외에 통밀그대로빵(2,500원), 통밀식빵(5,200원), 닭가슴살 소세지(4,500원)을 추가해서 총 31,600원이 나왔다.

  

  함께 주문한 빵때문에 배송하는데 조금 걸렸는데 배불리만 구매하면 빨리 도착할 것 같다. 통밀그대로빵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추가했었는데 주문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정도로 꽤 맛있었다. 통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단맛도 조금 나고 빵도 촉촉하니 좋았다. 통밀 식빵은 무난했고 마지막으로 가슴이 콩닭은... 개인적으로 입맛에 안맞았다. 뭐라 맛을 설명하기 힘든데 한 입 베어물어 보고는 더 이상 먹지 않았다.

  구매한 배불리 숫자만큼 빨대도 함께 오는데 배불리가 묽은 질감이 아니다 보니 조금 굵기가 두꺼운 빨대가 온다. 배불리 하나의 용량은 170g으로 양이 꽤 많다. 170g에 칼로리가 6kcal밖에 안된다니!! 배고픔을 참을 수 있을 때 먹기에 딱 좋은 칼로리인 것 같다.

    풋사과 맛이 제일 맛있다고 하던데 한 입 마셔보니 정말 사과향이 나면서 단 맛이 꽤 강해서 조금 놀랐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단 걸 먹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단맛이 강했는데, 당류가 0% 임에도  에리스리톨이라는 천연 감미료가 들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에리스리톨의 경우 설탕의 70~80% 정도 단맛을 내면서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서 다이어트 식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배불리 자몽맛의 경우도 사과맛과 동일한 성분에 합성향료만 자몽향을 넣었는데 처음에 뜯어서 향을 맡으니 역시나 자몽향이 강하게 났다. 질감은 살짝 물컹물컹하면서 씹는 느낌이 강하진 않았다.

  배불리를 먹어보니 다이어트 중 배고플 때 잠시 허기를 없애기에는 좋으나 그 것도 잠시뿐... 금방 배고파졌다. 배불리만 먹고 밥을 안먹는 다이어트는 해서는 안되고 야식이 땡기거나 단 게 땡길 때 먹어주면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