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맛집 :: 목향원 후기 #석쇠불고기쌈밥 #수요미식회 #분위기최고

◎ 남양주 별내 쌈밥 맛집 추천

목향원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34-11

전화번호 : 031-527-2255

영업시간 : 11:00 - 22:00

주차 :  O

  한동안 서울 데이트만 하다가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남양주에 다녀왔다. 이날 갔던 곳들이 모두 좋았어서 정말 하루종일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먹는 걸 최우선으로 두고 찾은 곳은 바로 석쇠불고기쌈밥으로 유명한 목향원이라는 곳이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곳이라고 하는데 이 날도 성공했던 터라 다른 맛집프로그램에 비해 믿음이 가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목향원은 산 속 안에 있는 느낌이 들정도로 목향원 초가집 건물과 주변 풍광이 정말 이쁘고 잘어울렸다. 3개의 초가집 앞에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놔서 더 분위기가 이뻤던 것 같다.

  주차장은 공사중이라 그런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 좋았다.

  건물 앞에는 웨이팅석으로 보이는 공간도 있었는데 이 날은 웨이팅이 아닌 식사를 한 뒤 쉬려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메뉴는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정식 한 가지로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이다. 1인분에 돼지고기 200g이 들어가고 반찬도 다양하게 나와서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테이블 가운데 석쇠불고기가 나오고 밑반찬으로 나물종류와 게장, 다양한 쌈종류가 나왔는데 반찬 하나하나가 맛있었다. 그리고 셀프로 반찬을 가져다 먹으면 되서 눈치보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게장의 경우는 6,000원을 내야 추가 가능하다.)

  특이했던 부분은 밥으로 일반적으로 보던 밥이 아닌 삼색밥이 나왔는데 각각 맛과 씹는 느낌이 달라서 재밌었다. 특히 흑미나 현미로 보이는 밥의 경우 찰기가 강해서 쫀득쪽든한 느낌이 들었다.

    쌈야채에 흑미밥을 올리고 석쇠불고기와 양파 그리고 짜지 않은 쌈장을 올려 싸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평소 자주 가보지 못한 산 속 조용한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말 좋았다. 밥을 먹으면서 힐링되는 느낌이 드는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먹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많은 장독대들을 보니 유기농이라고 이름을 붙힌 쌈밥정식에 좀 더 믿음이 갔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또 한번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