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 빌즈(Bills) 후기 #브런치 #파스타 #호주식브런치

◎ 잠실 호주스타일 브런치 맛집 추천

빌즈

Bills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1층

전화번호 : 02-3213-4185

영업시간 : 평일 09:00~23:00 / 주말 08:00 ~ 22:00 

주차 :  O

  요즘들어 잠실에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잠실 롯데월드몰 안에도 여러개가 있고 석촌호수 근처에도 많이 생겨서 주말이면 어디를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끔 한다.

  그 중 빌즈(Bills)의 경우 호주식 브런치 레스토랑이라는 점에서 다른 곳과 조금 차이를 두고 있는데, 호주로 워홀(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기 때문에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그 때의 느낌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고자 워홀을 함께 다녀온 친구와 빌즈에 브런치를 먹으러 다녀왔다.

  빌즈는 그 전에 다녀온 디저트 카페인 포숑(http://reviewlog0521.tistory.com/88)과 마찬가지로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해있다. 

  빌즈는 커다란 종이에 한 가득 글이 써있는 메뉴를 두 장 가져다 주는데 음식 메뉴와 음료 메뉴로 나눠져있다. 참 보기 힘들었는데, 메뉴 이름과 메뉴에 대한 설명부분이 글씨 크기나 진하기 차이가 전혀 없어 메뉴를 정독해야 알아볼 수 있었다. 한참을 정독한 후에 주문한 것은 풀 오지(22,000원)와 링귀니 파스타(22,000원)였다. 원래 샐러드까지 3개의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친구가 저번에 왔을 때 샐러드와 파스타를 먹었는데 양이 꽤 많아서 남겼다고 해서 두 개만 주문했다.

  커피는 최근에 국내에 들어왔지만 한동안 마시지 못했던 메뉴인 플랫화이트(6,500원)와 피콜로 라떼(5,000원)를 주문했다.

 플랫화이트는 일반 라떼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커피향이 진한 편으로 카푸치노와 카페라떼 중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친구가 주문한 피콜로 라떼는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일반 카페라떼보다 작은 유리잔에 나오는데 마셔보질 않아서 맛은 모르겠다.

  

  풀 오지보다 먼저 나온 링귀니 파스타. 링귀니 파스타는 요즘 꽂혀 있는 로스트 토마토, 생 모짜렐라, 바질이 모두 들어가 있는 파스타라 고민없이 선택한 메뉴이다. 면은 처음 먹어보는 두툼한 스타일의 파스타여서 맛이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간이 잘 베어있어서 맛있었다. 그리고 바질과 로스트 토마토, 생 모짜렐라까지 전부 너무 맛있어서 링귀니 파스타는 빌즈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주문이 밀린 건지 꽤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온 풀 오지.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링귀니 파스타가 나오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나왔다. 풀 오지는 스크램블에그와 오가닉 샤워도우, 베이컨, 큐민 토마토, 미소 버섯과 초리조가 올려져 나오는 메뉴인데 흔히 보는 브런치 메뉴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메뉴이다. 

  풀 오지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은 스크램블에그로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크기도 꽤나 커서 빵과 함께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하고  베이컨과 소시지를 먹을 때 먹기도 하고 정말 이래저래 잘 먹은 것 같다. 두번째는 버섯! 버섯을 어떻게 요리했는지 알아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베이커리도 꽤 맛있어 보였는데, 주문한 메뉴들의 양이 꽤 많아 배불러서 베이커리로 마무리를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먹어봐야 할 것 같다.

  

  빌즈는 가격이 꽤 쎄지만 그래도 한 번쯤 와서 맛과 분위기를 느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자주 가기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그래도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어 여러번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