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맛집 :: 무등산닭한마리 후기 #누룽지백숙

◎ 인천 서구/검단 맛집 추천

무등산닭한마리

주소 : 인천 서구 원당대로 662

전화번호 : 032-569-7887 

주차 :  O

  남자친구가 인천에 살다보니 인천에서 밥을 먹게 되는 일이 많이 생겼는데, 평소 내입맛(초딩입맛)과 달리 근래 들어 백숙이 먹고 싶어지던 중 남자친구가 누룽지백숙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주말에 바로 먹으러 갔다.

  무등산닭한마리라는 곳이었는데 방송에 나왔었는지 가게 앞에 TV에 나왔던 화면을 캡처에 만들어 놓은 천막이 있었다.

  백숙을 메인으로 하는 곳이다보니 닭한마리, 마늘닭한마리, 녹두닭한마리, 누룽지닭백숙, 해신탕, 닭도리탕 등 다양한 닭요리가 많았는데 우리는 원래 먹으려던 누룽지닭백숙(43,000원)으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기본찬이 먼저 나왔는데 백숙과 함께 먹기 좋은 반찬들 위주로 나왔다. 갓김치, 깻잎장아찌, 묵무침, 깍두기, 생양파 등이 나왔는데 그 중 양파가 제일 맛있었다. 다른 반찬이 맛없다는게 아니라 양파가 맵지 않고 아삭아삭하니 맛있었다. 

  백숙이 나왔는데 누룽지닭백숙이라고 해서 백숙 안에 누룽지를 넣어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닭백숙 안에도 찹쌀이 들어있고 누룽지도 따로 나오는 거였다. 백숙은 오래 푹 익혀서 그런지 살이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야들야들해서 정말 맛있었다. 살코기 양만 따지자면 양이 딱 둘이서 먹기 좋은 양이 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찹쌀과 누룽지까지 포함하면 4명이서도 먹을 만한 양이었다. 

(반마리도 추가 가능하니 셋 이상 올 경우 닭한마리에 반마리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닭백숙이 먼저 나온 후 큰 뚝배기에 누룽지가 담겨져 나왔는데, 양이 어마어마했다. 누룽지에도 고기가 조금 들어있었는데 닭백숙을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맛만 조금 보고 나머진 포장해서 가져왔다. 누룽지를 넣어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백숙에 넣어 먹는 찹쌀에 비해 더 고소하고 쫄깃하니 씹는 맛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꽤 맛있게 먹었다.

  누룽지닭백숙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누룽지도 맛있었지만 백숙 자체도 맛있어서 백숙이 먹고싶어지면 무등산닭한마리에 또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