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훗카이도

오타루 맛집 :: 사와사키수산 후기 #카이센동 #일본여행

헤이즐리뷰 2017. 9.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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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카이센동 맛집
사와사키수산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오타루 여행을 하기 전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오타루 운하도, 오르골당도, 르타오 치즈케이크도 아닌 카이센동이라고 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오타루 맛집으로 검색하면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된 스시가게, 영계 정식으로 유명한 나루토, 그 밖에도 텐동과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사와사키수산이 주로 나오는데 내 눈길을 끈 건 바로 사와사키수산의 카이센동이었다. 그릇 위에 다양한 해산물이 한가득 올려진 비주얼도 최고였고, 블로그 글들을 보면 비리지도 않고 정말 맛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기 때문이다.

  사와사키수산은 오타루 운하 대각선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크기는 생각보다 아담하다. (오타루 데누키코지라고 불리는 식당이 모여있는 작은 상가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다.)




   내부는 주방을 중심으로 ‘ㄷ’자 형식으로 된 테이블만 있는데 꽉 채운다면 10~12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다. 조금 아쉬웠던건 블로그에서 찾아볼 때 사진에서 많이 보이던 사장님은 안보이고 여자 직분들만 계셨다는 거다.




  사와사키수산에서 제일 유명한 모듬 카이센동상, 특상으로 나눠져 있는데 상은 우니(성게)를 러시아산 재료를 사용하고, 특상은 북해도산 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왕이면 더 좋은 걸로 먹자싶어 특상으로 주문했다. 특상은 3,500엔, 상은 3,300엔으로 크게 차이나지 않고 둘다 사악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소비세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으로 결제할 땐 소비세 8%가 추가된다.)





  그릇 크기는 크지 않아 보이나 위에 올려져 있는 대게, 연어, 관자, 새우, 연어알, 성게알, 날치알 등 해산물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먹기 좋게끔 손질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카이센동섞지 않고 나온 그대로 와사비를 조금 올려 밥과 함께 먹으면 되는데 한 입씩 먹을 때마다 신선함이 느껴져서 참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다먹고 나니 조금 비린맛이 느껴져서 시작과 달리 끝은 안좋게 끝났다. (비린걸 잘 못먹는 편이다.)




  미소국은 처음에 먹을 땐 몰랐는데 다 먹고 나니 꽃게 다리가 들어져있었는데, 약간 데코 느낌으로 맛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다.



  사와사키수산의 카이센동은 한 끼에 대략 4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다녀오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다양한 해산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타루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사와사키수산에 들려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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