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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맛집 :: 술독에 빠진 사람들 #통영여행 #다찌집 #로컬맛집

헤이즐리뷰 2017. 8.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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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통영시 장좌로 42
전화번호 : 055-644-4241
주차 : X


  통영에 왔으면 빼놓을 수 없는 다찌집을 첫날 저녁에 다녀왔다. ‘다찌집’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tvN에서 방영한 알쓸신잡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됐는데,  다찌집은 술을 시키면 안주가 딸려 나오는 통영식 술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간 곳은 일반 다찌집과 조금 다른 포장마차 분위기를 내는 곳으로, 남자친구가 얼마전에 회사분들하고 통영에 왔다가 현지분이 추천해서 와본 곳인데 숙소에서도 가깝고 맛도 좋다고 해서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술독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곳으로 도착하고 보니 동네분들로 보이는 아저씨 두분이 술을 한잔 하고 계셨다. 사실 기대한 것과 달리 분위기가 조금 이쁜(?)편은 아니여서, 조금 실망을 했다. 실내 포장마차 분위기라 깔끔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겐 비추지만 편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안주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주문한 건 '해물통찜 아무거나’ 소짜리를 시켰다. 해물통찜 아무거나는 작은 안주 모듬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 데 그날그날 사장님 마음대로 안주가 달라지는 메뉴인 듯 하다. 가격50,000원으로 다른 다찌집에 비해 저렴한 편인 듯 하다.




  처음 나온 안주는 그냥 그랬다. 옆테이블을 보니 첫번째 안주부터 조금 다르던데 우리 테이블은 삶은 감자와 소시지, 묵, 과일이 나왔는데 그냥 쏘쏘. 하지만 그다음 나온 생선 구이는 진짜 맛있었다.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지만 갈치 말고 옆에 있는 생선이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그 다음으로 나온 조개찜!! 이게 어마어마 하다. 무슨 조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정말 맛있었다. 비리지도 않고 조개살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조개를 잘 안먹는 남자친구도 먹어보고 맛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꽃게찜, 멍게(?)로 보이는 안주와 오징어 삶은 것, 전복이 나왔고, 사진으론 못 남겼지만 불고기도 나왔는데 이게 또 별미였다. 비주얼은 맛있어보이지 않았는데 간이 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술독에 빠진 사람들’은 관광객들이 오는 집이 아닌 그냥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곳으로, 다양한 안주에 술을 즐기고 싶다면 다녀오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여럿이서 갔으면 더 다양한 안주를 먹어볼 수 있었을 텐데 둘이서 간 관계로 많이 시키질 못해서 아쉬울뿐이다. 다음에 통영에 가게 되면 다시 한번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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