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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여행 후기 :: 드럭스토어 쇼핑 후기 #쇼핑팁 #스스키노 #다누키코지쇼핑아케이드

헤이즐리뷰 2017. 8. 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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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을 가도 평소에 즐기는 맛집탐방이나 쇼핑을 기대하게 되는데, 특히 일본을 여행할 때면 살게 많아서 쇼핑을 하다보면 돈이 훌쩍 나가곤 한다. 쇼핑만 안해도 여행을 저렴하게 잘 다녀 올 것 같은데 내 것도 사고 가족, 지인들 것까지 사다보면 정말 캐리어에 자리가 안남을 정도가 된다. 그래도 더 사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기가 힘들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여행 땐 쇼핑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지역 간 이동하는 일정이 많아서 시간이 남을 때마다 1시간 정도씩 나눠서 해야했다.


  삿포로에서 묵었던 라장스테이(후기:http://reviewlog0521.tistory.com/100)의 경우 드럭스토어가 모여 있는 스스키노 다누키코지 쇼핑아케이드까지 걸어서 5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일본 드럭스토어 중 제일 유명한 돈키호테의 경우 제품 종류가 제일 다양하고 많지만, 다른 드럭스토어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게 느껴져서 구경만하고 구매하진 않았다. (돈키호테 스스키노점의 경우 공간이 좁아 쇼핑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이고쿠드럭스토어(diakokudrug)의 경우 돈키호테 다음으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 있었고, 내가 구매한 제품들 기준으로 비교해봤을 때 다른 드럭스토어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해서 다이고쿠 드럭스토어에서 제일 많이 구매했다. 그리고 그 외에 마츠모토 키요시(화장품 구매)삿포로 드럭 스토어(라멘 등 식료품 구매)에서도 소량 구매했다.


    다이고쿠 드럭스토어에서는  동전파스, 샤론파스, 피노 헤어팩, 아시리라 수액패치, 파브론 비염약, 곤약젤리(3봉지), 비오레 아이리무버 티슈를 구매해서 총 6,704엔(텍스 리펀 적용된 금액) 지출했다. (아래 제품별 금액은 텍스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쇼핑하면서 주의할 점은 사진에 있는 가격표 중 작은 글씨의 금액이 세금이 포함된 금액으로 그 기준으로 결제한다고 보면 된다.)




  동전파스는 작년에 오사카로 여행 갔을 때 구매해봐서 필요 없었지만 선물용으로 괜찮아서 하나 샀고, 여행 가기 전 찾아본 내용 중 샤론파스가 동전파스보다 효과가 좋다는 글을 봐서 샤론파스도 하나 구입했다. 각각 금액동전파스 548엔(156개입), 샤론파스 798엔(80개입)이다.




  비오레 아이리무버 티슈도 구매했는데 여행 다니면서 사용할 것과 집에서 두고 사용할 것 2가지 타입으로 구매했으며 가격각각 248엔(10개입), 398엔(46개입)이다. 사용해본 후기는 기본에 써봤던 아이리무버 티슈와 비교했을 때 세정력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자극이 덜하고 오일 성분이 느껴지지 않아 괜찮았다. (기존에 써봤던 제품은 눈이 따갑고, 티슈가 너무 기름져서 사용감이 별로 였다.)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나 어렸을때부터 매직펌과 염색, 파마 등의 시술을 해온 나에게 헤어팩은 없어선 안될 존재로, 허니체 헤어팩도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도 구매 가능해서 패쓰하고 시세이도 피노(fino) 헤어팩이 곱슬머리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구매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시세이도 피노 헤어팩도 G마켓에서 팔고 있었는데 현지 가격은 230g 기준 698엔인 반면 G마켓은 12,900원에 판매(배송비 별도, 2개당 4,000원)하고 있어, 구매해서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구매 해놓은 헤어팩들이 있어서 아직 사용해보지않아 효과는 모르겠지만, 효과만 있다면 G마켓에서 구매해서라도 사용할 것 같다.




  요즘 핫한 아시리라 수액시트(발파스,발패치)도 구매해봤는데 가격은 1,880엔(30개입)로 이 날 산 제품 중에 제일 비싼 제품이었는데, 한국 정식 수입 가격이 10개입에 18,000원이라고 하니 사오길 잘한 것 같다.
  종류는 다행했는데 어떤게 좋은지 몰라 기본으로 사봤다. 사용해본 후기는 자기 전에 붙이고 자면 다음날 시트가 딱딱해지면서 색깔이 어둡게 변색되고 피부에 끈적인게 남는다. 발바닥말고도 다리, 허리, 목 등 뻐근한 곳에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용 후 끈적임이 남아 다른 곳에 사용하기 애매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다음날 발이 엄청 가볍게 느껴진다는데 아직 한번 밖에 사용 안해봐서 그런건지.. 아직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휴족시간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파브론 비염약은 효과가 좋다고 해서 남자친구 선물로 구매해봤다. 금액은 1,480엔으로  어떤지 물어보니, 기존에 먹던 지르텍의 경우 하루에 한 알만 먹는 반면, 파브론 비염약은 하루에 2개를 먹어야 해서 조금 귀찮다는 평을 했다. 그리고 지르텍에 비해 파브론이 조금 더 졸리다고…. 다음엔 사지 않는걸로!




  곤약젤리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오면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할 생각이어서 입이 정말 심심하거나 배고플때 먹을겸, 선물할겸 구매해봤다. 복숭아맛이 제일 맛있다고 해서 복숭아맛 2봉지와 사과맛1봉지를 구매했고 금액은 각 178엔(12개입)으로 동일했다. 그리고 사과맛은 아직 안먹어봤지만 복숭아맛은 꽤 괜찮아서 더 많이 사올 걸 하고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곤약젤리와 비슷한 국내 브랜드 제품인 배불리 사과맛도 먹어봤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마츠모토 키요시세잔느 블러셔와 비오레 선스프레이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사기로 결정하고 시간에 쫓겨 들어간 곳으로 살 것만 사고 빠르게 나왔다.




  세잔느 블러셔는 일본 드럭스토어 쇼핑 때 구매를 많이 하는 제품인데 금액이 각 360엔으로 꽤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 인기가 제일 좋은 01과 10, 두가지 색상을 샀는데 각각 쿨톤과 웜톤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다.
  세잔느 블로셔도 국내에서 13,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사실 그 금액에 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색감은 좋지만 케이스나 내장되어 있는 브러시가 그리 좋은 품질은 아니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급히 살 필요없이 일본 여행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친구에서 부탁해서 사는걸 추천한다.




  비오레 제품이 가격 대비 품질이나 효과가 좋다고 해서 아이리무버 티슈에 이어 선스프레이도 사봤다. 원래 로션타입의 선크림이 유명한데 몸에 바를거라 간편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구매했다. 금액은 1,058엔으로 역시 저렴한 편이었다. 통영 여행을 갔을 때 사용해봤는데 쿨링감도 있어서 더운 여름 날에 사용하기에 좋았다. 




  삿포로 드럭 스토어에선 일반 제품이 아니라 3층에 있는 식품코너에 그냥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편의점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이로하스 기준)하고 있어서 라멘과 꼭 마셔보길 추천하고픈 이로하스(복숭아맛 물),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먹을 블루베리맛 요거트를 샀다.
  일본 여행 중 제일 그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로하수 복숭아물로 로손 편의점에선 130엔에 샀고, 삿포로 드럭 스토어에선 좀 더 저렴한 88엔에 샀다.



  이번 여행 땐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많이 구매를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접해 볼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내년 여행 땐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보고 싶은데... 가깝고 쇼핑 천국인 일본이에 또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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