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훗카이도

일본 삿포로 여행 후기 렌트 편 :: 도요타(TOYOTA) 렌트 후기 #운전팁 #주유

헤이즐리뷰 2017. 8. 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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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일본 여행에서 제일 큰 도전이라고 한다면, 그건 바로!! 운전이다. 면허는 일찍 땄지만 장롱면허로 가지고 있다가 10개월 정도 전부터 운전을 조금씩 하기 시작한 초보운전자가 일본에 가서 운전을 한다니 정말 막무가내로 낸 용기가 아니었나 싶다. (10개월동안 자주 운전한것도 아니었다...)

  어디서 렌트를 할까 고민하다가 도요타 렌터카에서 예약했는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돌아왔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잘한 것 같다.😁 내가 예약한 곳은 제이여행(http://toyotarent.co.kr/main/main.html?ag=def)이라는 곳에서 했는데, 도요타 렌트카 공식 대리점이라고 해서 믿고 예약했다. 딱히 이렇다할 장점을 얘기할 건 없지만, 무사히 문제없이 잘 다녀왔으니 잘 선택한 듯 하다. 


#렌트 금액
  예약할 땐 결제할 필요없이 현지 도요타 렌트카에 가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는 것도 믿음이 갔다. 미리 돈 내고 갔다가 문제 생기면 답이 없는데, 가서 결제하는 시스템이니 문제가 생겨도 돈 떼일 걱정은 없으니 말이다.

  렌트 비용12,864엔이 나왔는데 HEPETC CARD가 포함된 금액이다. 렌트한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사용했다. (더 길게 하고 싶었지만, 오후 8시가 마지막 반납 가능한 시간이었다. 일본은 1분이라도 늦으면 얄짤 없다고 하니 미리미리 반납하길 추천한다.)
  HEP ETC CARD는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같은 개념으로 시내에서만 돌아다닐 거라면 필요없지만, 우리는 삿포로에서 멀리 있는 후라노와 비에이를 갈거였기에 신청했다. 





#보험
  보험이용 요금에 일반 면책보상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서 신경 쓸 필요 없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차량을 수리하는 기간 동안의 영업 손실에 대한 부분은 운전자가 부담해야한다. 이 때에 대한 것도 보험 형태로 준비되어 있는데 바로 NOC였다. 렌트 예약한 제이트래블이라는 곳에서 하고 갔는데, 가격적인 부분은 둘다 저렴했고 한국 NOC플랜과 토요타NOC를 비교해 놓은 표를 보고 한국 NOC플랜을 가입하고 갔다. 금액은 8,000원으로 여행가기 전에 결제하면 되고, 현지에서 사고 날 경우 선결제 후 지불한 영수증을 보내주면 환율에 맞춰 환율해준다. 

(아래는 제이트래블에서 보내준 자료임)




#네비게이션
  네비의 경우 한국에서 렌터카 예약할 때 한국어로 신청해놨었는데, 가서 출발하려고 보니 일본어로 되어있었다. 직원분이 깜빡잊고 안해놓은 것 같아 한국어 네비게이션으로 변경 부탁하니 그 자리에서 한국어로 변경해주셨다. 글 뿐만 아니라 한국어 음성지원도 되서 네비 걱정없이 잘 다닌 것 같다. 근데 내가 사용할 당시 소리가 조금 작았어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음량조절을 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운전 TIP
  렌트한 차를 타고 드디어 긴 여정을 떠났을 때 너무 걱정했다. 우리나라와 차선이 반대방향이고 운전석도 반대고, 심지어 깜빡이(방향지시등)도 반대에 있다. 의외로 제일 적응하기 어려웠던게 바로 방향지시등이었다. 자꾸 평소에 하던 데로 왼쪽 손으로 하게 됐는데 그럴 때마다 앞 유리에서 와이퍼가 왔다갔다거렸다.😂 

  그 외엔 운전하기 괜찮았는데 조심해야할 건 바로 정지 표시판이었다. 일본 가기 전에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에 대해 공부하고 갔는데 막상 가서 운전하니 처음에 적응이 안됐다. 운전하는데 집중하느라 정지 표시를 못보고 지나쳤는데 하필 그 순간에 경찰이 주변에 있었는지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옆으로 와서 멈추라고 해서 '무슨 잘못을 했나? 벌금 물면 어쩌지?'란 걱정을 하면서 갓길에 차를 댔다. 경찰이 일본어라 뭐라뭐라 하는데 못 알아 듣겠어서 한국인이라고 하니, 종이를 가져와서 아래에 보이는 정지 표시판에 대해 설명해줬다. 다행이 외국인이라 한번 봐준것 같은데 이것도 경찰마다 다를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외국인이라고 해도 안봐주고 벌금을 내라고 했다던데, 벌금이 7,000엔이라고 한다.!!)
  아래 표시가 보이면 차가 앞에 지나가지 않아도 정지해서 3초동안 기다린 후 출발해야 한다. 조심 또 조심할 것!



  차선이 반대다보니 좌회전 신호가 아닌 우회전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우회전 신호 받을 때 우리나라 처럼 정지선에 있는게 아니라 길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앞으로 가서 대기를 하고 있어야한다. 이게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앞에 차가 하는 걸 보고 몇 번 하다보면 금방 적응이 된다.😁



#주유
  무사히 운전을 하고 돌아왔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해야할 것은 바로 주유이다. 우리나라에서 렌트할 경우에는 처음에 채워져 있었던 정도에 맞춰 주유해서 가면 되지만, 일본의 경우 처음부터 가득채워서 주기 때문에 반납할 때도 마찬가지로 가득 채워서 가져다 줘야 한다.
  그래서 렌트한 도요타 지점 근처에서 주유를 했는데 차량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휘발유 차량이라면 그냥 간단히 "레규라 만땅,플리즈!”라고 하면 된다.😁 금액2882엔 나왔는데, 하루종일 차타고 다닌거 생각하면  저렴했던 것 같다.



  운전 초보자인 나도 일본에서 무사히 운전 잘하고 왔으니 일본여행 때 운전을 할까말까 고민 중이라면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일본에서는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없이 갔는데 렌트하고 처음에 길을 나서자 마자 뒤에 있는 택시기사분이 클락션을 울렸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그것때문에 조금 당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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