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훗카이도

일본 삿포로 여행 :: 신치토세 공항 편 #면세점 #구매후기 #푸드코트

헤이즐리뷰 2017. 8. 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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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치토세공항으로 갔다. 하루하루는 길었던 것 같은데 다 지나고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다. 일본 여행을 하는 중에도 느끼긴 했지만 신치토세 공항에서 면세점에 들려 이것저것 살 때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나를 위한 것보다는 주변 지인들을 위한 선물이 더 많은 것 같다. 선물만 아니면 여행 비용이 얼마 안될 것 같은데, 선물하려고 이것저것 사다보니 돈이 장난 아니다.    탑승수속을 하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면세점이 작아서 실망했다. 심지어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었다.! 3시 비행기라 이른 시간도 아닌데 공사 중인건지 작은 면세점에서 한쪽은 문을 열지도 않아 더 슬펐다. 그래도 다행이 내가 사려는 건 다 먹을거여서 문제 없이 살 수 있었다. 선물하기 좋다보니 역시나 식품파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는데 매장이 크지않아 쇼핑하기 힘들었다.
  면세점에서 사려고 적은 리스트는 원래 메론젤리, 곤약젤리, 옥수수과자, 우유쿠키, 삿포로 클래식, 라멘, 키나코모찌, 도토루커피스틱, 이로하스(복숭아물)였는데 없는 것도 있어서 다 구매를 못했다. (결국 곤약젤리와 키나코모찌, 이로하스는 못사고 카레와 시리얼을 샀는데, 곤약젤리와 이로하스는 비행기 탑승하는 쪽에 있는 작은 매점에서 팔고 있었는데 비쌌다. 이로하스의 경우 편의점에서 120엔, 싸게 사면 98엔에 살 수 있는데 그 곳에선 140엔에 팔고 있었다.)

  총 구매한 금액

은 6,280엔

으로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은 것 같다.

  삿포로 맥주는 주류 판매코너에서 따로 팔고 있어서 350ml 6캔이 들어있는 삿포로 클래식을 하나 샀는데 가격은 780엔으로 한 캔당 130엔으로 저렴했다. 삿포로 클래식은 삿포로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이어서 남자친구 주려고 샀는데 삿포로 시내에서도 팔았으나 무게 때문에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삿포로 클래식은 삿포로 시내에 있는 라멘공화국에서 생맥으로 마셔봤는데 조금 가벼운 느낌의 맥주였다. 그냥 쏘쏘했는데 그래도 삿포로에서만 판다고 하니 기념으로 사다줬다.)

 

  면세점에서 한 가득 주문하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푸드코트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 우리나라 휴게소 푸드코드보다도 작았다. 심지어 줄 선 사람들도 많아서 난리도 아니었는데 우린 다행히 조금 여유를 두고 와서 줄서서 먹었다. 주문을 하려고 메뉴를 보니 맛있어 보이는 것도 없어서 다른 곳이 있나하고 찾아봤으나 먹을 곳은 이곳 뿐이었다.라멘과 카레, 돈까스, 기타 주전부리로 먹을 수 있는 타코야끼, 고로케 등등 메뉴가 은근 다양했으나 맛있어 보이는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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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은 따로 없고 아래 사진처럼 푸드코트 내에 많지 않은 종류의 과자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고민을 하다가 나는 가키아게(튀김)덮밥 세트(국수)를 주문하고 친구는 커틀릿 카레를 주문 했다. 줄서서 기다린 거에 비해 음식은 꽤 빨리 나왔는데 역시나 메뉴에서 보던 것 처럼 그냥 그랬다. 맛도 그저 그랬는데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을 자신이 없어서 배를 채우겠단 의무감으로 먹었다.

 

 

 

  공항에서 밥 챙겨 먹지 말고 부디 시내에서 챙겨 먹고 오길 추천한다. 오히려 편의점에서 챙겨먹는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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