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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영종도 카페 :: 도우도우 (DOUDOU) 다녀온 후기

헤이즐리뷰 2017. 5. 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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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5월 연휴를 지내기 전에 처음으로 세운 계획은 평소 짧게 다녀오기 힘든 통영 쪽에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두번째로 생각한 곳은 군산이었다. 군산를 생각한 것은 단순하게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매운짜장면을 먹으러 가는 것이었다. 중국음식을 좋아하는터라 평소 밖에서 먹을 때면 중국집을 많이 가게 되는데 백종원이 매운 짜장면을 먹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을 보니 나 또한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군산에 가서 그 매운 짜장면을 먹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군산에는 딱히 구경할 만한게 없고 호텔도 얼마 없어 가격이 비싼 관계로 결국 가까운 을왕리로 짧게 다녀오기로 했다. (사람이 많더라도 통영을 다녀올걸 이라는 후회가 조금 남는다...)

  을왕리에 가서 바다를 보고 근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생각으로 갔는데 을왕리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은 추워서 바다에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발만 담그거나 해변가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가족들이 많았다. 을왕리에 가서 바다를 본 지 10분 쯤 됐을까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카페에 가야겠다 하고 검색해서 찾은 곳이 도우도우 (DOUDOU)였다. (카페 후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사설이 너무 길다 생각할 것 같다… 말이 왜이리 주저리주저리 나오는지 원….)


  을왕리 바닷가에서 가면 정면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주차를 카페 앞에 하고자 다시 차를 타서 카페 앞에 주차를 했다. 도우도우 카페는 한건물을 다 카페로 쓰고 있는데 1층,2층은 보통 카페석으로 되어있고 3층은 술을 마실 수 있게 바 형태로 되어있다. 그리고 우리가 간 4층은 커플석이 있는 곳으로 일반 테이블이 아닌 빈백소파들이 바닷가 쪽을 보게 두었기 때문에 커플들이 나란히 앉아 대화하기 좋게 되어있었다.




 
  도우도우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부터 브런치 메뉴 식사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만 베이커리의 경우 프랑스 100% 재료로 매일 굽는다고 하는데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원래 살짝 허기져서 케익이나 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둘 다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아 그냥 커피만 시켰다.




  뒷 배경이 이뻐서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찍어보았다. 1층 구석에 있는 네온 사인과 곰인형이 이뻤다. 맛은 그냥 쏘쏘했다.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 다음에 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다.



  위에서 말한 커플층(4층)  모습이다. 빈백소파들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다. 이날 점심시간 좀 안되서갔었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남자친구와 전세낸 듯 사용 할 수 있었다. 빈백소파에 앉아서 바닷가 풍경을 보면서 쉬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말 좋았다. (바닷가 풍경이라지만 사실 바다보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더 많이 보였다.)



  건물 뒷편에 있는 야외테라스에는 천막을 둬서 독립적인 공간을 두고 식사나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한 커플이 그 곳에 앉아 브런치를 먹고 있었는데 정말 이뻐보였다. 다음에 오면 이 곳에 앉아 브런치를 먹어봐야겠다.


도우도우 (DOUDOU)
전화번호 : 032-752-7776
주소 : 인천 중구 선녀바위로 4 (을왕동 709-1 금정씨사이드빌딩)
영업시간 : 주말 10:00 - 22:00 / 평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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