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뷰/카페&디저트

정자동 카페거리 비버리힐스치즈케이크

헤이즐리뷰 2017. 5. 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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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비버리힐스 치즈케이크에 다녀왔다. 찾아서 간 곳은 아니고 그저 정자동 카페거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다가 지나가는 길에 치즈케이크란 문구에 이끌려 들어간 곳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들어가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다른 카페들이 많아서 오히려 못고르던 찰나에 치즈케이크란 말에 그냥 들어갔는데 안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



 매장 내부는 천장이 높아 그리 많지 않은 좌석에도 불구하고 넓어 보였다. 그리고 우리를 반겨주는 다양한 케이크가 들어있는 쇼케이스는 정말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행복한 곳이었다. 평소 먹을 거만 보면 눈이 반짝반짝 떠지곤 하는데 친구들은 먹을 거만 보면 사람이 변하는 것 같다고 하곤 한다. 이 많은 케이크 중에서 2개만 골라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쇼케이스에는 망고무스, 밀크크레이프, 초코크레이프, 초콜릿 치즈케이스, 티라미스, 화이트아웃 레이어케이크, 깔루아라떼 치즈케이크, 독일 초콜릿 치즈 케이크, 당근 레이어 치즈케이크, 화이트초콜릿 치즈케이크,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등 정말 많은 케이크가 있었고 평소 보지 못했던 신기한 케이크들도 많았다.




  

  요 퍼지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정말 달고 맛 자체가 진하다고 해야할까? 한 조각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열량을 다 채울 수 있을 것 처럼 칼로리는 어마어마하겠지만 한 번 맛을 보면 멈추지 못할 정도로 정말 맛있다. 특히나 우유랑 같이 먹었을 때 그 조화가 너무 좋았다. 이 날은 다른 케이크를 2개 주문해서 먹고 집에 가야할 때까지 이 아이가 눈에 밟혀 그냥 가지 못하고 결국 초코 퍼지 케이크를 포장해서 집에가서 또 먹었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많은 케이크 중에서 이날 주문한 케익은 초코 크레이프 플레인 치즈케이크였다. 워낙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다보니 안먹어 볼 수 없었고 초코 크레이프는 친구가 선택해서 주문했는데 둘 다 너무 맛이 있었다. 하지만 치즈케이크 때문에 나온건지 원래 모든 케이크를 주문하면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블루베리와 망고, 라즈베리가 함께 나왔는데 셋 다 그리 맛있진 않았다. 다 좋았는데 오히려 곁들여 나온 것 때문에 조금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2잔과 케이크 2조각 해서 총 26,700원으로 저렴한 금액은 아니였지만 또 가고 싶을 정도로 그 가격만큼의 맛을 보장한다고 생각한다. 이 날 포장해온 초코 퍼지 케이크는 10,800원으로 한 조각에 만원이 넘어가지만 또 먹으러 가고 싶다. 한 조각이 아니라 홀케이크를 사서 오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오늘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가겠지만.... 꾹 참고 기다렸다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생일에 꼭 가서 다시 먹어야겠다!! 정자동에 간다면 꼭 한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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