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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카페 :: 사월의 물고기 #쑥까눌레 #얼그레이스콘 #디저트카페

헤이즐리뷰 2018. 6.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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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 연남동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 추천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95 
전화번호 : 010-5385-3117
영업시간 : 12:00 - 20:00 (월~수요일 휴무) 
주차 :  X




  든든히 점심을 챙겨먹은 뒤 눈여겨 보고 있던 사월의 물고기로 향했다. 인스타그램 피드에 뜬 사진을 보고 분위기에 반해 꼭 한번 오리라 생각한 곳이다.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지나 생각보다 꽤 걸었을 때쯤 겨우 발견한 사월의 물고기. 날이 더워서 그런지 거리가 더 멀게 느껴졌다.

  간판이 따로 없고 문에 사월의 물고기가 쓰여져 있는 포스터와 조그만 입간판을 통해 겨우 찾을 수 있었다. (1층에 스시집이 있으니 스시집이 보인다면 다 온 것이다.)





#분위기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파란색 페인트로 칠해진 벽. 걸어오느라 더웠던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액자와 그릇, 컵 등을 소품으로 활용하게 깔끔하게 잘꾸며 놓은 것 같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서 바라 본 창가쪽 모습. 테이블이 많지 않지만 어디에 앉아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공간이 너무 이뻤다.




  화장실 가는 방향 겸 베이킹클래스를 진행하는 공간이 있는 곳. 사월의 물고기는 월, 화, 수요일을 모두 쉬는 만큼 쉬는 날 베이킹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메뉴

  메뉴보다 먼저 나온 사진은 바로 주문 받는 공간이다. 어떻게 이렇게 소품활용을 잘하는 걸까. 내가 놔뒀으면 그저 지저분해 보일텐데 다양한 소품들로 공간을 잘꾸민 것 같다. 베이커리가 있는 공간도 이뻤지만 개인적으로 사월의 물고기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사월의 물고기는 쑥비엔나가 제일 유명하지만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어 아이스아메리카노(5,000원), 아이스라떼(5,500원)으로 주문했다. (일반 카페보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었다.)

  음료 메뉴에 지지 않을 정도로 디저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디저트는 쑥까눌레(3,000원)그레이 스콘(4,800원)으로 주문했는데 우리가 갔던 시간이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품절된 디저트들도 있었다.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주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귀여운 스티커. 베이커리가 올려져 있는 테이블 위에 있는데 사장님께 물어보니 가져가라고 올려두신거라고 한다.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감사히 잘쓰겠습니다.!! :)




#커피

  커피를 주문한 후 라떼를 시켰던 동생이 시럽을 넣어 마시고 싶어 부탁하니 가져다 주신 바닐라시럽. 바닐라 시럽도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만들어 사용하나 보다. 이런 점이 더 기분 좋게 다가오는 것 같다. 

  커피 맛도 합격. 양이 조금 적은게 흠이었지만 맛이 좋았다.




#스포

 세부 리뷰를 하기전 올리는 스포사진. 테이블 위에 올려진 소품들과 커피, 그리고 디저트까지 완벽한 컷이었다.




#쑥까눌레

  쑥까눌레는 먹기 좋게 반을 잘라서 가져다 준다. 겉 바삭 속 촉촉의 정석인 까눌레였는데 쑥향이 생각보다 쎄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는 맛이었다.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같이 간 동생 취향은 아니었던 듯 하다.) 평소 먹던 디저트 들에 비해 조그만 아이여서 조금 조금씩 베어물며 아껴먹었다.





# 얼그레이스콘

  얼그레이스콘은 얼그레이맛이 나는 스콘만 나오는줄 알았는데, 스콘 위에 얼그레이 크림? 아이스크림?이 올려져서 나왔다. 이 아이도 얼그레이 향과 맛이 강해서 정말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최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콘 위에 차가운 크림을 올려 한 입 먹으니 너무 향긋하고 맛있어서 다른 스콘들의 맛도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다음 번에는 라즈베리 바질스콘을 주문해보리라!




  가는 길은 행복하지 않았지만 도착하고 나선 매 순간이 행복했던 사월의 물고기.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고 싶다. 많은 카페를 다녀봤지만 사월의 물고기는 다른 곳과 다른 느낌,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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