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송리단길 빵집 :: 라라브레드 후기 #아이스데니시 #먹물치즈식빵 #브런치

◎ 잠실/송리단길 빵집, 카페 추천

라라브레드

LALA BREAD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6길 4 

전화번호 : 1800-1990 

영업시간 : 10:00 - 22:00

주차 : O (매장 옆에 두대 정도 주차할 공간 있음)

  라라브레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된 곳으로 화려하면서도 달콤해보이는 디저트에 끌려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대략적인 위치만 봤을 때는 잠실역에서 멀어서 가기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회사에서도 그렇고 잠실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 이번에 드디어 가봤다. 

(잠실역에서 걷기엔 조금 멀어서 버스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 지점부터 역시나 라라브레드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혹시나 웨이팅해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1층에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 바로 앉았다. (지하 공간이 더 넓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조금 어수선해보였다.)

# 내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맛있는 빵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종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디저트 및 샐러드 등 브런치 종류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생각하면 많은 것 같다. 

  1층 한쪽 면에는 빵에 발라서 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이하게 물감 모양으로 짜서 쓸 수 있게끔 되어있었다. 평소에는 시식용 빵을 준비해두고 맛볼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는데 이날은 주말이라 바빠서 그런건지 준비되어 있는 빵이 없었다. 스프레드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스프레드가 진열되어 있는 곳 옆에는 냉장 쇼케이스가 있었는데 눈이 가는 것이 홍차밀크잼, 그린밀크잼 등 특이한 잼들도 준비되어 있었고, 버터류도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구매해서 빵과 함께 먹기 좋아보였다.

# 메뉴

  비인스타에서 봤던 아이스데니시(12,000원)는 꼭 먹으리라 다짐했기에 주문을 했는데 가서 보니 맛있어 보이는 다른 메뉴들도 많았다. 다음에 오면 딸기토스트도 먹어봐야지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새로 나온 메뉴인 민트썸머라떼를 주문했다.

# 아이스데니시

  진동벨이 울리고 아이스데니시를 가져오는데 정말 비주얼이 끝내줬다. 라즈베리 등이 올려져 있어 색깔이 너무 예뻤고 겹겹이 쌓인 데니시 위에 화룡정점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올려져있는 모습은 정말이지 감동이었다.

 사진만 몇 십장 찍고 싶었는데 아이스크림이 녹는 모습이 보여 눈물을 머금고 조금만 찍고 바로 먹었다. 소스가 달 것 같지만 보기보다는 딱 적당한 산미와 달달함을 가지고 있었고 데니시는 촉촉하면서 거기에 부드러움 아이스크림을 함께 하니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었다.

# 먹물치즈식빵

  진열되어 있는 빵 중에선 한참을 고민하다 먹물치즈식빵으로 골랐다. 점심을 먹지 않고 바로 온거여서 포만감을 줄 수 있을 듯한 빵으로 골랐다.

  먹물치즈식빵을 잘라 속을 보니 치즈가 꽤 많이 들어가있었고, 치즈가 완전히 굳지 않고 따뜻해서 먹기 좋았다. 워낙 치즈+빵의 조합을 사랑하다보니 내 입맛에는 아주 굿굿굿이었다. (치즈식빵을 좋아한다면 돌체테리아도 추천합니다.!)

  식빵 칼로리가 높은 편인데다 양도 많아서 그런지 라라브레드에서 나와 주변 구경도 하고 많이 걷다 집에 갔는데도 배가 쉽게 안꺼졌다. 다행히 점심에 가려던 곳이 만석이라 그냥 라라브레드로 바로 가서 먹은 거였는데 점심을 먹고 왔으면 양이 많아서 많이 못먹고 남기고 왔을 것 같다.

   이 날 먹은 아이스데니시와 먹물치즈식빵 외에도 먹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앞으로 라라브레드를 자주 방문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