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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 '소금바치 순이네' 후기 #돌문어볶음 #제주도여행

헤이즐리뷰 2017. 10.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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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종달리 해물,생선요리 맛집 추천

소금바치 순이네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전화번호 : 064-784-1230
영업시간 : 9:00 - 20:00
주차 :  O


  이번 제주도 여행은 흑돼지요리보다 문쏘에서 먹은 고등어밥부터 시작해서 우도 해광식당의 보말전복칼국수, 1박2일에 나왔던 고등어쌈밥 등 해물요리를 많이 먹은 것 같다. 하지만 해물요리가 질리지 않아 또다시 해물요리를 먹으러 '소금바치 순이네'로 향했다.

  소금바치 순이네돌문어볶음을 메인으로 하는 식당으로, 소금바치 순이네의 ‘소금바치’는 예전에 종달리가 소금으로 유명해서 종달리 사람들을 소금바치(소금밭사람)라고 부르던 말이라고 한다. 소금바치 순이네의 건물과 내부는 기분을 내고자 찾아가기엔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돌문어볶음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않고 들어갔다.





  메뉴는 돌문어볶음 외에도 해물탕, 해물뚝배기, 성게국, 보말국, 톳성게비빔밥 등 먹고 싶은 메뉴들이 정말 많았는데, 둘이서 왔기 때문에 여러 메뉴를 주문하지 못하고 돌문어 볶음 小(30,000원)만 주문했다. (공기밥별도)




  기본 반찬은 나물류와 미역, 그리고 톳전이 나왔는데 그 중 제일 맛있었던 반찬은 바로 번행초 나물이었다. 번행초는 처음 먹어봤는데 시금치와 비슷한 생김새와 맛을 내는 풀로 시금치에 비해 좀 더 잎이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번행초는 해변의 모래땅이나 바위틈에서에서 나는 풀로 소금바치 순이네 운영하는 분들이 직접 캐서 만든다고 한다.)




  기본 반찬이 먼저 나온 후 추가로 나온 톳전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약간 매콤한 돌문어볶음과 같이 먹기에 딱 좋은 맛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대망의 돌문어볶음  깻잎이 한가득 올려져 나오고 그 밑으로 홍합과 돌문어, 그리고 소면이 한 가득있어서 둘이서 먹기에 양이 꽤 많았다.




 홍합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면과 함께 섞어먹고자 열심히 바른 뒤에 한번 섞어줬더니 비주얼이 정말 최고였다.



  돌문어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돌문어 자체는 일반 문어보다 좀 더 쫄깃한 맛이 강한 것 같다. 그리고 양념의 맛이 깔끔하면서도 맛있어서 정말 질리지 않고 잘 먹었다. (같이 간 동생은 제주도에서 먹었던 메뉴 중 최고라며 직원분께 감탄의 감탄을 표현했다.)
 



  소금바치 순이네는 돌문어볶음 뿐만아니라 반찬까지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던 곳이었다. 일부 재료(어묵,콩나물)를 제외하곤 모두 직접 키우고, 캔 재료들로 만들었다는 사장님 말마따나 정성이 가득한 한상차림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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