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 고등어쌈밥 #고등어쌈밥 #고등어김치찜 #1박2일 #제주도여행

◎ 제주도 성산 맛집 추천

고등어쌈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5번길 122-5

전화번호 : 064-783-4944 

주차 :  O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었지만 그 중 입맛에 제일 맞았던 걸 다시금 생각해보면 고등어김치찜(고등어쌈밥)이 아니었을까 싶다. 워낙 김치찜 종류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고등어쌈밥에서 먹은 고등어김치찜은 꽤 맛있었다.

  고등어쌈밥이라는 정직하면서도 특징없는 이름을 가진 가게는 큰 도로변에 뜬금없이 있긴 했지만 제주도 버스가 개편된 뒤에 가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다 발견한 1박2일 사진.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이 있는 걸로 보니 꽤나 오래전 사진인 것 같다.

  1박2일 팀은 생선구이를 먹은 듯 하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먹고 싶었던 고등어 쌈밥을 주문했다.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은 28,000원이었다. (공기밥 별도라 따로 2개 주문해서 총 30,000원 나왔다.)

  반찬은 다양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 간장게장은 알러지때문에 맛보지 못했지만 비주얼만 봤을땐 정말 맛있어보였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쌈 종류는 상추와 깻잎, 배추 세 종류가 나왔다.

  묵은지에 고등어를 함께 졸여서 나온 고등어김치찜은 둘이서 먹기에 꽤 많은 양이 나왔는데 진~짜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다. 개인적인 입맛에는 간이 세지도 않고 묵은지의 맛이 그대로 베어져 나와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묵은지는 배추 한 포기의 4분의 1 정도가 나온 듯 양이 꽤 많았는데, 짜지 않아서 쌀밥 위에 김치를 한 가득 올려서 먹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었다.

 

  두툼하게 자른 고등어도 한 마리(?) 정도 들어있었는데 간이 제대로 잘 베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고등어를 좋아해서 사심이 꽤 많이 들어갔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흰쌀밥에 고등어나 묵은지김치찜을 오려서 먹어도 맛있었지만 중간 중간에 상추와 깻잎에 싸서 먹으니 그 맛도 꽤 좋았다. 집에서 고등어김치찜을 먹을 때 왜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을 생각을 못했나싶다.

  워낙 고등어김치찜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고등어쌈밥(가게명) 음식 자체가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 (같이 간 동생도 맛있다며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지난번 제주여행 때는 흑돼지 위주로 많이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흑돼지가 아닌 다양한 메뉴를 먹어서 더 행복했던 것 같다. 그 중 고등어쌈밥에서 먹은 고등어김치찜은 정말 맛있으니 제주도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