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맛집 :: 해광식당 후기 #보말전복톳칼국수 #하고수동해수욕장

◎ 우도 보말칼국수 맛집 추천

해광식당

주소 : 제주 제주시 우도면 하고수길 69

전화번호 : 064-782-0234

영업시간 : 9:30 ~ 18:00

주차 :  O

  제주도 3박 4일 여행 중 하루는 우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제일 첫번째로 한 일은 역시나 맛집 검색이었다. 작년에 남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 먹어보고 싶었으나 남자친구가 꺼려해서 못먹어본 보말칼국수를 먹어보기로 하고 괜찮은 곳을 찾아 간 곳은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앞에 위치해 있는 해광식당이란 곳이었다.

  노란색 건물이 눈에 띄어 처음에 그쪽으로 갔으나 입구는 왼쪽 갈색 건물 쪽에 있으니 그쪽으로 가면 된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 자리가 꽤 많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보말 톳칼국수를 기본으로 함께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 베스트 메뉴라고 하는 보말 전복 톳 칼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으로 총 24,000원 나왔다.

  기본 반찬으로는 배추김치, 깍두기가 나오고 국물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도록 다진 고추장아찌가 함께 나왔다. 반찬은 다 먹으면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 김치 맛이 꽤 좋아서 두 번이나 더 왔다갔다했다.👍

  보말 전복 톳 칼국수는 2인분에 전복 5개가 올려져 나왔는데, 가격 대비 전복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메뉴를 주문할 때 활문어를 추가(15,000원)해서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양이 꽤 많아 추가하지 않길 잘한 것 같다.

  국물이 끓을 때쯤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들깨가루를 꽤 많이 뿌렸다. 원래 깨나 견과류 종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순대국이나 칼국수처럼 국물 종류를 먹을 때는 꽤 많이 뿌리게 되는 것 같다.😋

   보말 전복 톳 칼국수는 톳 자체가 칼국수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면에 톳가루를 넣어 만드는 것으로  색깔은 갈색 빛을 띄고 면은 쫄깃해서 맛있었다.

   보말칼국수를 먹으러 가기 전에 보말이 뭘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고둥을 제주도에서는 보말이라 부르는거였다. 보말은 쫄깃하니 씹는 맛이 있어 면과 함께 먹기 좋았는데 크기가 워낙 작고 바닥에 다 가라 앉아있어서 골라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

  

   보말 전복 톳 칼국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복!! 전복이 없었으면 칼국수를 다 먹어도 속이 허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전복을 넣어 먹으니 든든하단 느낌이 들었다. 기본 보말 톳 칼국수가 아닌 전복이나 성게, 활문어가 추가된 메뉴로 주문하길 추천한다. (기본이나 추가한 거나 2천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

  칼국수 국물은 톳칼국수면에서 나오는 것과 추가로 넣은 들깨가루로 인해 조금 탁한 색상이었는데 바다의 맛이 나면서도 진한 고소함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칼국수를 다 먹고나니 배가 불러 밥을 추가로 시키지 않았지만, 칼국수를 다먹고 난 뒤 공기밥을 주문하면 밥을 볶아주니 그 것도 챙겨서 먹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