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방 구디 맛집 추천
등나무집은 설렁탕과 소꼬리찜을 판매하는 곳으로 45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오래된 맛집이다.
소꼬리찜을 등나무집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맛있어서 또 다녀왔다.
등나무집은 신대방동에 위치해있는데 구디에서 걸어갔었을때는 참 애매하게 멀었다.
찾아가보니 뜬금없는 골목에 있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가게에 들어서면 오래된 맛집답게 연예인 인증사진이 벽 한쪽에 걸려있는데
식신로드 MC였던 정준하, 김신영 그리고 수요미식회 MC였던 신동엽 사진도 있었다.
(등나무집은 식신로드에서만 소개됐다.)
등나무집의 메뉴는 크게 안주류, 구이류, 식사류로 나눠져있는데
그 중 안주류에 속한 꼬리찜을 시켰다.
(안주류라지만 알쓰인 나로써는 꼬리찜은 식사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고추, 마늘, 샐러드가 나오고 꼬리찜을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장도 함께 나왔다.
꼬리찜 중자는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양으로 나온다.
물론 배를 채우려면 많이 부족하지만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져서 결국 밥이나 냉면을 시키게 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등나무집 꼬리찜은 살코기가 정~~~말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으면서 살짝 쫄깃한 식감이다.
양념장 간은 센편이 아니라 듬뿍 찍어서 먹어도 좋고 양념장에 들어있는 쪽파와 부추를 올려 함께 먹으면 좀 더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안주류를 먹을 때만 주문가능한 냉면과 된장찌개는 각각 3,00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가게 설명으로는 재료비만 받는 거라고 한다.)
두가지 모두 맛이 좋기때문에 안주류를 주문했다면 주문해서 같이 먹길 추천한다.
등나무집은 소꼬리찜의 매력을 한껏 알게 해 준 곳으로 앞으로도 한번씩 찾아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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