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맛집 :: 통영해물가 후기 #통영여행 #생선회 #낙지장덮밥

주소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77

전화번호 : 055-641-4982

영업시간 : 11:30 ~ 21:00

주차 : O

  바닷가가 있는 통영에 왔으니 빠트릴 수 없는 회를 먹으러 통영해물가로 향했다. 이번 통영여행의 맛집은 모두 남자친구가 알아본 곳으로 통영해물가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찾은 곳이다.

  저녁 8시쯤 가니 테이블이 거의 꽉 차있어서 테이블이 정리되길 조금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물회도 먹고 싶고 회도 먹고 싶고 낙지장덮밥도 먹고 싶었지만, 둘이서 갔기 때문에 다 못먹을까봐 생선회 小자를 시켰다. 小자 가격은 49,000원으로 생선회를 주문하면 찹쌀탕수육, 무침(가오리), 생선조림, 모듬튀김, 매운탕(공기밥별도)가 기본으로 나온다.

  기본 반찬은 메뉴에 설명되어 있는 그대로 나왔는데 탕수육은 분식집에서 조그맣게 팔던 그런 느낌이었고 다른 반찬들도 그냥 쏘쏘했다. (회를 먹기 위해 일부러 많이 안먹기도 했다.) 다 먹으면 추가로 주문도 가능한데 찹쌀탕수육의 경우 10,000원, 모든 튀김 11,000원으로 조금 가격이 쎈 편인 것 같다.

 기본 반찬을 먹은 뒤 살짝 실망을 하려던 차에 바로 나온 회를 보고 실망감이 쑥 들어갔다. 세가지 생선회가 꽤 많이 담겨져 나오는데 정말 맛있어보였다. (메뉴에 광어,우럭,참돔이 국내산이라고 써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 세가지 생선인 것 같다.)

  비주얼을 보고 기대한 만큼 회의 맛은 진짜 최고였던 것 같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평소 회를 먹을 때 쫄깃한 식감을 가진 회를 좋아하는데 그런 부위가 꽤 많아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회를 다먹어갈 때쯤 매운탕도 나왔는데 사진찍을 때 조금 흔들려서 그렇지 맛은 끝내줬다. 생선 뼈도 들어있고 야채도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맛있었다. 공기밥은 별도라 따로 시켜서 먹어야하지만 우리는 그전에 먹고 싶었던 낙지장덮밥을 주문해서 따로 시키지 않았다.

  낙지장덮밥은 14,000원으로 역시나 기본 반찬(찹쌀탕수육,무침,모듬튀김,조개탕)이 나오는데 회를 시켜서 이미 기본 반찬이 나와서인지 조개탕만 국그릇에 조금 담겨져 나왔다.

   낙지 한마리가 들어있는 비빔밥을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 낙지를 자르고 쓱싹쓱싹 비벼 남자친구 조금 덜어주고 내가 다 먹었는데… 따로 하나 더 시킬 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맛있게먹었다. 비빔밥은 언제 어떻게 먹어도 실패하지 않는 메뉴인 것 같다.

  통영해물가는 가격 대비 다양한 회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늦게 간 편이었는지 다먹어갈 때쯤 우리 빼고는 손님이 다 나가서 얼른 마무리하고 나와야했다. 9시면 문을 닫으니 여유있게 먹고 싶다면 일찍 와서 먹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