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데이트가 하고 싶을 때면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에 가서 놀곤 했는데, 이번에는 스타필드고양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오픈한지 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조금 빠지지 않았을까 기대하면서 갔지만 기대와 달리 주차 줄이 너무 길었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자니 아쉬워서 어쩔까 싶었는데 주차를 다른 곳에서 하고 들어가는 걸로 하고 스타필드 옆에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 주차를 했다. (스타필드에서 4~5시간 동안 있었는데 주차비가 8천원정도로 저렴해서 혹시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코스요리도 준비되어 있었고, 루이 세트메뉴의 경우에는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아 모르고 있다가 다 먹고 나오는 길에 판넬을 보고 알았다....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깐풍기
의외로(?) 제일 먼저 나온 건 깐풍기였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보니 주문할 때 고민을 했었는데 주문하길 잘한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비주얼이 훌륭하고 맛도 좋았다. 메뉴 선택을 너무 잘한 듯 하다. 양도 많았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매콤함이 있어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짬뽕
짬뽕 역시 깐풍기와 마찬가지로 정말 맛있었다. 남자친구가 주문한 메뉴라 조금 덜어서 먹었는데 칼칼한 느낌보다는 깔끔한 맛이 강한 짬뽕이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입맛에 딱이었다.
#짜장면
비주얼이 정말 끝내줬던!! 짜장면. 짜장면의 빛깔이 이렇게 고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짜장면의 비주얼은 정말 최고였다. 여태까지 봤던 짜장면 중 제일 이쁜(?) 짜장면이었다. 맛은 없느냐! 그것도 아니고 맛도 비주얼 만큼 훌륭했다.
남자친구는 짜장면보다 짬뽕이 맛있다 했지만 내 입맛에는 짬뽕보다 짜장면이 더 맛있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또 먹고싶어질 정도다.
루이는 딱히 알아보지 않고 간 곳이지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 곳이다. 분위기부터 맛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게 없었다. (분위기에 약한스타일이다. 창가쪽 자리에 앉아 바깥을 보며 먹으니 기분이 한없이 좋았었다.) 스타필드고양의 주차난도 해결할 방법을 찾았으니 앞으로 자주 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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