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가서 처음에 샀던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예전부터 드문드문 방문했던 곳이 있는데 바로 식빵몬스터이다. 지금은 다양한 특색을 가진 빵집이 많지만 당시(당시라고 해봤자 2~3년 전 얘기이다.)에는 몇 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던 차에 식빵 몬스터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홍대에 식빵몬스터 식빵을 사러 갔었다. 네모난 식빵에 듬~뿍 들어있는 팥을 먹었을 때 얼마나 행복했던지. 그 후로 엄마는 내가 홍대에 놀러간다고 하면 꼭 식빵 몬스터에서 팥식빵을 사오라고 시켰다. 팥식빵에 팥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식빵하나를 사서 가는데 과장을 조금 보태 팔이 아플 정도 였다. (그 당시 같이 빵을 사서 갔던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은 크게 맛있는걸 못느꼈다고 하니 이 빵도 호불호가 있는 스타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