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연휴를 지내기 전에 처음으로 세운 계획은 평소 짧게 다녀오기 힘든 통영 쪽에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두번째로 생각한 곳은 군산이었다. 군산를 생각한 것은 단순하게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매운짜장면을 먹으러 가는 것이었다. 중국음식을 좋아하는터라 평소 밖에서 먹을 때면 중국집을 많이 가게 되는데 백종원이 매운 짜장면을 먹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을 보니 나 또한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군산에 가서 그 매운 짜장면을 먹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군산에는 딱히 구경할 만한게 없고 호텔도 얼마 없어 가격이 비싼 관계로 결국 가까운 을왕리로 짧게 다녀오기로 했다. (사람이 많더라도 통영을 다녀올걸 이라는 후회가 조금 남는다...) 을왕리에 가서 바다를 보고 근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