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생긴걸까. 언제부터였을까. 사춘기 때도 생기지 않던 트러블(여드름)이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나고 나서야 생기기 시작됐다. 초반에는 마법의 기간에만 잠깐 턱 주변에 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볼, 이마, 코 밑, 이마, 턱 얼굴 전체적으로 트러블 생기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 두개도 아니고 한 번에 여러군데에서 생겨 처치 곤란한 상황이다. 피부과에 가봐도 의사라는 사람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 그냥 "여드름입니다."라는 말로 끝낸 뒤 병원에서 각질 제거하는 필링을 받거나 처방해줄테니 약국에서 여드름치료약을 바르라는 말로 끝냈다. (한 번 각질 제거하는데 10만원이 넘고 적어도 3~4번은 받아야한다는 말에 일찌감치 포기했다...) 약국에 들려 여드름 치료약을 산 뒤 집에서 발라봐도 바르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