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사정이 힘들어지면 립스틱 판매가 잘되다던데(립스틱 효과), 두 번째로 잘나가는 걸 예상해보자면 네일 제품이 아닐까 싶다. 립스틱처럼 색상을 다르게 바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작은 금액으로 사치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슴이 답답해서 무언가 사고 싶어 질 때면 립스틱을 사기 보다는 네일 제품을 사곤 한다. 기본 네일은 바르면 일주일에 한 번씩 지우고 새로 발라야하는데 그럴 때 똑같은 걸 바르기보다는 새로운 색상을 바르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는 일 없이 길을 걷다 스킨푸드가 보여 네일을 구경하다 하나만 사기에는 정 없어보여(?) 세 가지를 골랐는데, 바로 과일청네일의 4호 복숭아청과 네일비타 알파의 이터널딥그린, 달달무화과잼이다. 과일청 시리즈의 복숭아청은 발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