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떡볶이를 워낙 좋아해서 학교 앞 떡볶이집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었다. (지금의 살 중 대부분이 그 때부터 쌓아놓은 탄수화물 지분이 큰 것 같다..) 지금은 예전만큼 자주 사 먹진 않지만 그래도 간혹 집에서 만들어 먹곤 하는데 쫄깃하고 매콤한 그 맛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특히나 어렸을 때 엄마가 떡볶이를 만들때면 다른집과 달리 고기를 넣어서 만들어 줬었는데 간혹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엄마가 떡볶이를 해주면 친구들은 고기를 넣은걸 신기해하고 맛있다며 부러워했었다. 물론 지금은 귀찮은지 그냥 떡볶이도 잘 안해주려고 하시지만 말이다. 웨이팅이 무척 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차돌박이가 들어간 떡볶이라는 말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번 찾아가봤다. 주말에 가서 오래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