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 평가옥 후기 #어복쟁반 #수요미식회 #평양음식

◎ 광화문 어복쟁반 맛집 추천

평가옥

전화번호 : 02-732-1566

영업시간 : 11:30 - 21:00

주차 : X

 남자친구가 팀원들과 어복쟁반을 먹어본 후 반했는지 다음에 꼭 한번 먹으러 가자고 했었다. 광화문에 올 일이 별로 없어 미뤄지다가 익선동에 놀러 가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어복쟁반을 판매하는 평가옥은 다른 지점도 있지만 그나마 광화문이 가까워서 이 곳으로 정했다.

  골목 사이에 있어 조금 찾기 힘든 위치에 있었지만 그래도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갔다. 외관도 어두워서 쉽게 지나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메뉴

  어복쟁반을 먹으려고 왔기에 다른 메뉴를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냉면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평양냉면을 아직 안먹어 봐서 궁금했었는데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서 도전해봐야겠다.

  어복쟁반은 소, 중, 대 사이즈 별로 주문할 수 있고 우리는 2명이 왔기에 소자로 주문했다. 가격은 64,000원으로 다른 사이즈와 크게 가격 차이는 나지 않았다. 

  기본 반찬 종류는 간단한 편이었고 어복쟁반에 나오는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양파와 소스가 개인 별로 나왔다. 

#어복쟁반

  드디어 맛보는 어복쟁반. 남자친구가 얘기하기 전에는 몰랐던 음식인데 처음 어복쟁반을 들었을 때는 생선이 들어가는 줄 알았으나 알고보기 생선 없이 고기가 한가득 나오는 메뉴였다. ('어복'은 평양도 사투리로, 소의 뱃살 부위를 의미한다고 한다.)

  얇게 썬 양지와 기타 부위를 삶아 육수와 함께 나오는 데 그 위에 육전과 만두도 함께 올려져 나온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끓으면 바로 먹으면 되지만 만두의 경우엔 조금 더 끓인 후에 먹어야 한다.

  처음에는 국물이 보이지 않아 고기가 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고기를 걷어내고 보니 그 아래에 자작하게 들어있었다. 끓이다 육수가 졸아도 육수 추가를 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기를 얇게 저며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은데다 국물에 한번 더 적셔서 먹으니 깔끔하게 잘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육전이 올려져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고기는 채썬 양파와 소스를 찍어 먹고, 만두는 그 위에 소스를 끼얹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어복쟁반 소자는 둘이서 먹기에 꽤 많은 양으로 최소 3명이서 먹기에 좋은 양인 것 같다. 볶음밥이나 면을 추가한다면 4명이서도 될 것 같은 양이다. 어복쟁반은 부모님도 좋아하실 맛이라 부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와야겠다.

평가옥 어복쟁반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14분부터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