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만동제과에서 빵을 사겠다며 힘들게 걸어 갔을 때는 문을 닫아 좌절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생각없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문이 연 것을 보고 급하게 차를 세워 빵을 사러 갔다. 조금 늦은 시간인 저녁쯤에 갔던 터라 이미 인기 있는 빵(마늘바게트)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다녀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
커피도 판매하고 있지만 얼른 사진만 찍고 빵으로 눈을 돌렸다.
#검정고무신
검정고무신이라는 귀여운(?)이름이 붙여진 앙버터. 요즘 워낙 앙버터에 꽂혀있어 어느 빵집을 가더라도 꼭 사오는 것 같다.
바삭바삭한 빵에 고소한 버터 그리고 달콤한 팥이 더해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쌔까만 비주얼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맛이 좋으니 다 좋아보였다. :)
#어니언베이글
다음으로 맛본 빵은 어니언베이글로 겉바삭 속 촉촉한 빵에 달달한 어니언크림이 들어 있어 정말 맛있었다. 일반적인 베이글보다는 바삭함이 더 한 스타일이다. 촉촉한 베이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딸기식빵
마지막은 딸기식빵으로 최고의 반전이 있는 빵이었다. 한참 안먹다가 딸기식빵이나 딸기 스콘 등등 딸기쨈이 들어간 빵을 사서 먹고 있다.
딸기쨈이 가득들어 있기를 바라며 반을 컷팅했는데, 웬걸 조그만 구멍에 조금 있고 전혀 보이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아 망했다. 정말 맛없겠다.' 라고 생각하며 반으로 자른 걸 손으로 찢었는데...
반전으로 정말 가~~~득 들어있었다. 내가 자른 부분만 딱 없은 거였다. 정말 많다 못해 흘러 넘치는 지경이라 정말 행복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 딸기식빵은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빵이지 않을까 싶다.
비록 만동제과에서 유명한 마늘바게트는 맛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구매해온 빵 모두 맛있게 먹었다. 특히 딸기식빵의 반전에 반했다. 다음에는 조금 일찍가서 마늘바게트와 딸기식빵을 사서 와야겠다. :)
'먹뷰 >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브런치카페 :: 타르틴베이커리 후기 #샌프란시스코유명빵집 #브런치 (0) | 2019.02.14 |
---|---|
잠실 카페 :: 머머 (murmur) 후기 #휘낭시에 #송리단길카페 (0) | 2019.01.21 |
안국역 카페 :: 레이어드 후기 #영국식카페 #스콘 (0) | 2018.09.15 |
스타필드고양 카페 :: 마호가니커피 후기 #45파이딸기 #by도레도레 (0) | 2018.09.11 |
한남동 카페 :: 루프앤드 후기 #신화이민우카페 #초콜릿음료 #마시멜로우 (0) | 2018.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