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건 20대 중후반 때였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해외에 나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 있었는데 대학교 때 필리핀으로 2주동안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로 조금 겁이 없어진 것 같다. 그 후로 필리핀 어학연수 및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워홀에서 번 돈으로 혼자서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그 후로 시간이 될 때면 주말 동안이라도 대만, 오사카 등 가까운데로 다녀오곤 한다. 사실 이번 여름 휴가 땐 해외여행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회사 동료가 일본 삿포로에 있는 라벤더밭 사진에 반해 여행을 다녀오고 싶지만 혼자 가기엔 조금 걱정된다고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지만 사실 이번 여행 때 새로 도전하게 된 것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