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일날. 오전 일찍 투표를 하고 한남동에 있는 다츠로 향했다. 평일이긴 하지만 다같이 쉬는 휴일이기에 웨이팅이 있을 걸 감안하고 갔다. 하지만 다행히도 앞에 한팀만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 갈 수 있었다.
기다리는게 싫다면 예약도 가능한데 테이블의 50%만 유선상으로 예약 받는다고 하니 빨리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요즘 예약 받지 않는 곳도 많은데 꽤 괜찮은 것 같다.
우리는 주방이 보이는 쪽에 앉았는데 내부 모습은 사람이 너무 많아 찍질 못했다. 사람들이 덜 노출되는 공간으로 찍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딜봐도 사람들 모습이 가득가득했다.
#커피 (피콜로 & 아이스라떼)
브런치 먹고 바로 카페갈 생각이라 커피는 주문하지 않으려 했으나 친구가 좋아하는 피콜로(5,000원)가 있어 커피도 함께 하기로 했다. 나는 내 최애인 아이스라떼(5,500원)로 주문했다.
커피 주문했으면 아쉬웠을 정도로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다츠에 가면 꼭꼭 커피를 주문해서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카츠산도
오래전부터 먹어보리라 생각했던 메뉴였지만 기회가 닿지않아 이제서야 먹어 본 카츠산도. 샌드위치도 좋아하고 돈까스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메뉴라 생각했다.
우선 돈까스가 엄청 두꺼웠다. 신기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질기거나 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맛있었다는거!! 한번에 먹기엔 꽤 커서 나이프로 잘라서 먹어야하는데 인원 수 대로 나이프를 더 달라고 해서 각자 잘라 먹는게 편하다.
카츠산도에 올려서 먹는 코우슬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카츠산도 위에 올려서 먹으면 느끼한 맛 전혀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번 먹을 때 많이 올려먹었는디 코우슬로 양이 조금 부족했는데 더 줄 수 있겠냐고 물으니 더 갔다 줬다.
카츠산도를 세로로 잘라도 한입에 먹기에 조금 커서 한번 더 잘라서 먹었다. 그 위에 코우슬로를 올리면 한입에 먹기에 딱이다.
#김치볶음밥
카츠산도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나온 다츠 김치볶음밥. 집에서 먹는 김치볶음밥에 비해 조금 고급진 맛이긴 했으나 김치볶음밥은 김치볶음밥이었다. 김치볶음밥에 너무 큰 기대를 해서 오히려 더 실망한거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남동에 위치한 다츠는 분위기도 좋고 특히 커피맛이 너무 좋았다. 카츠산도도 처음 시도해봤지만 정말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다츠에 와서 다시 시켜먹어야할 것 같다. 김치볶음밥은....빼고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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