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뷰/맛집

익선동 맛집 :: 르블란서 후기 #프랑스가정식 #한옥 #로스티드치킨

헤이즐리뷰 2018. 1. 16. 21:57
반응형

 종로 익선동 맛집 추천


르블란서
LE BLANSEU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0
전화번호 : 02-766-9951
영업시간 : 11:30 - 23:00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주차 :  X


  연말, 연초가 되면 평소 자주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1년에 한 번, 많아야 두번보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 동안 쌓인 추억 덕분인지 사이가 멀어졌단 느낌은 들지 않아 다행인 것 같다. 자주보지 못하기에 한 번 만나더라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에 요즘 핫한 익선동으로 향했다.

  익선동에는 개성있는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그 중 르블란서프랑스 가정식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금요일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웨이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앞에 3팀 정도 있어서 20분정도 지난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 내부 인테리어

  밖에서 볼 때도 흰색벽돌의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 놔서 이쁘다 생각했었는데 내부 모습은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이뻤다. 이 날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내부 인테리어를 보는 것 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이뻤다. 다만, 아쉬웠던게 있다면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4인석이라 따로 떨어져있어 괜찮았는데 2인석의 경우 옆테이블과 간격이 좁아서 조금 불편해보였다. 분위기가 좋아서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 괜찮을 것 같은데 옆 테이블과 너무 붙어있어서 대화하기 불편할 것 같다.







# 르블란서 메뉴

  르블란서의 메뉴는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너무 다양한 음식을 하는 것보다 자신있는 음식만 내놓은 것 같아 괜찮아보였다. 우리는 세개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감자 그라탕(12,000원), 라구 파스타(16,000원), 로스티드 치킨(24,000원)를 주문해서 총 52,000원이 나왔다. (라따뚜이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블로그 검색해서 이미지를 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 달라보여 주문하지 않았다.)

  




  음료 종류는  맥주, 샹그리아, 와인, 스파클링 등 다양하게 많았는데 프랑스 가정식이라 그런지 와인 종류가 특히나 많았다. 프랑스 가정식과 함께 하면 맛을 더해 줄 것 같은데 알콜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과 몸이 전부 빨개지는 관계로 그냥 넘겼다.😢 







# 식전빵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전빵이 사람 수에 맞춰 나왔는데 빵의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따뜻한 빵에 버터를 발라 먹으니 맛이 꽤나 좋았다. 조금 크기가 컸으면 더 좋았을텐데 두 입 베어 먹으니 끝이었다.😂






# 감자그라탕

  제일 먼저 나온 감자그라탕을 보며 먼저 생각한 것도 역시나 양이었다. 맛을 떠나 그릇 크기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작아서 조금 당황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 특이했던게 흔히 먹던 감자그라탕은 삶은 감자를 으깬 요리였는데, 르블란서 감자그라탕의 경우는 감자를 으깨지 않고 얇게 슬라이스해서 쌓아 올려져 있었다. 맛은 꽤 좋았는데 치즈가 적게 올려져 있어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 라구 파스타

  친구가 강력히 먹고 싶다 의지 표명한 메뉴는 라구 파스타는 넓직한 파파델리 파스타에 다진 소고기가 올려져 나왔는데 역시나! 양이 적었지만 맛이 꽤 좋았다. 기대하지 않고 시킨 메뉴였는데 먹고 나서 보니 세 메뉴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 로스티드 치킨

  르블란서의 대표 메뉴인 로스티드 치킨의 경우 치킨을 통째로 오븐에 굽느라 다른 두 메뉴가 다 먹을 때쯤 나와 조금 아쉬웠지만 비주얼이 좋아 다 용서가 됐다. 조그만 닭이 다소곳이 누워있고 그 위에 풀잎과 살을 담글 소스, 사이드에 함께 놓인 옥수수, 마늘의 조화가 참 좋았던 것 같다. 





  치킨 부위 중 최애인 닭다리를 하나 뜯었는데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어쩜이리 촉촉할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평소 오븐에 구운 치킨의 경우 조금 퍽퍽한 느낌을 받아서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그 선입견을 깨준 것 같다.





  기름진 걸 좋아하기에 평소 닭가슴살 부위는 잘 먹지 않았는데 살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함께 나온 소스(피자 시키면 함께 오는 디핑소스와 비슷했는데 조금 더 순했다.)를 조금 얹어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좋았다.





  르블란서는 양에 비해 가격이 높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분위기와 맛이 좋아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특히, 소개팅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모든 걸 갖춰 호감도를 확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남자친구와는 기념일에 가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양도 중요시 하는지라 조금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반응형